"AM 6:59 출근부터 퇴근까지"…현대인의 하루, 노동요로 위로한다

생활/문화

뉴스1,

2026년 6월 25일, 오후 04:48

서울시국악관현악단 '일노래' 포스터(세종문화회관 제공)

출근부터 퇴근까지 현대인의 하루를 전통 노동요로 풀어낸 국악 공연이 무대에 펼쳐진다.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은 오는 7월 3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에서 실내악 시리즈 '일노래'를 선보인다.

'일노래'는 전통 노동요를 바탕으로 일하는 사람들의 하루를 오늘의 시선으로 재해석한 공연이다. 농부의 모심는 소리와 어부의 뱃노래, 대장간 노동요 등을 단순히 재현하는 데 그치지 않고 현대인의 하루와 연결해 새롭게 해석했다. 일하고 버티고 돌아가는 반복적인 일상을 음악적 서사로 풀어낸다.

서울시국악관현악단 관계자는 "노동요는 과거 사람들이 함께 일하며 노동의 속도를 맞추고 고단함을 나누기 위해 부르던 노래"라며 "이번 공연은 이러한 노동요의 정서를 오늘날의 삶으로 옮겨온다"고 설명했다.

공연은 새벽부터 출근, 업무, 반복, 오후, 귀가에 이르는 하루의 흐름에 따라 구성된다.

출근을 준비하는 아침의 분주함을 표현한 'AM 6:59', 서도민요 배치기와 뱃노래를 바탕으로 도시의 출근길을 그린 '돈 벌러 가謠(요)', 울산 쇠부리소리의 에너지를 통해 업무의 밀도와 속도를 담은 '불매야', 하루의 끝에서 위로를 전하는 '수고했-漁謠(어요)' 등을 선보인다.

서울시국악관현악단 상주 작곡가 김현섭이 연출과 음악감독을 맡는다. 강한뫼, 김성진, 이아로 등 젊은 작곡가들도 참여해 노동요의 정서를 동시대적인 음악 언어로 재해석한다.지휘는 서울시국악관현악단 부지휘자 박도현, 사회는 판소리 소리꾼 서의철이 담당한다.공연은 인터미션 없이 75분간 진행된다.

j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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