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지우펀의 야경 (사진=게이티이미지뱅크)
대만의 관광 인센티브 정책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대만 관광청은 2023년부터 2025년까지 대만을 찾는 자유여행객 전체를 대상으로 1인당 5000 대만달러(한화 약 24만 2600원) 상당의 전자 바우처나 숙박권을 추첨으로 지급하는 ‘럭키랜드(Taiwan the Lucky Land)’ 캠페인을 운영했다. 2024년에만 461만 명 이상이 참여했고, 단체관광 보조금에도 2만4000여 개 단체, 43만 명 이상이 신청하는 등 아시아권 전역에서 반응을 끌어냈다. 당시 참여 상위 5개 시장에 한국도 포함됐다.
강력한 현금성 지원정책의 배경에는 회복세 이면의 고민이 깔려 있다. 올해 1분기 대만의 외국인 방문객은 299만 657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 늘었다. 그러나 2025년 연간 방문객은 약 857만 명으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1186만여 명)의 72.3% 수준에 머무른 것으로 나타났다.
관광수지 성적도 갈 길이 멀다. 대만인의 해외 출국은 2025년 1894만 명으로 이미 코로나 이전 수준을 넘어선 반면, 외국인 입국은 그 절반에도 못 미쳤고 관광수지 적자는 7009억 대만달러(한화 약 34조 원)로 추산된다. 단순히 방문객 수를 늘리는 것에서 벗어나, 외국인 소비를 실질적으로 끌어올리려는 전환점에 서 있는 셈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