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활용 예술 창작법 공유 모임"…'오픈 프롬프트 커뮤니티' 참가자 모집

생활/문화

뉴스1,

2026년 6월 26일, 오후 02:32

'오픈 프롬프트 커뮤니티 참여자 모집' 포스터 (아트코리아랩 제공)

정부가 생성형 인공지능(AI)을 이용해 예술 작품을 만드는 과정과 방법을 공유하는 행사를 열고 참가자를 모집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는 '오픈 프롬프트 커뮤니티 콜로키엄'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예술가들이 AI로 작업하며 겪은 시행착오나 명령어(프롬프트) 사용법을 서로 배우고 실험하는 모임이다. 단순한 AI 사용법 교육을 넘어 예술 현장의 경험을 모으는 것이 목적이다.

모집하는 콜로키엄은 AI 창작 경험이 있는 예술가, 기획자, 연구자 등이 모여 의견을 나누는 워크숍 형태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작업 중 생긴 질문이나 실패 경험을 공유하고, AI 명령어를 하나의 창작 방법으로 발전시키는 연구를 함께 수행한다.

행사는 총 5개 연구실(랩)로 나뉘어 운영된다. 이번 1차 모집에서는 오영진 교수가 이끄는 레시피랩 1차, 서울익스프레스(전유진·홍민기)의 브루어리랩 1차, 김원종의 브루어리랩 2차가 대상이다. 나머지 연구실 과정은 오는 8월에 추가로 참가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각 연구실은 강사가 일방적으로 가르치는 방식이 아니라, 참가자들이 서로의 프롬프트를 인용하고 실험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참가자들은 자신만의 프롬프트 카드를 발행해 공동 아카이브(기록 보관소)를 채우게 된다.

23일, 오픈 프롬프트 커뮤니티 세미나 '포스트모템' 현장 사진 (아트코리아랩 제공)

이와 함께 매달 실패와 성공 과정을 공유하는 세미나인 '포스트모템'도 11월까지 총 6회 열린다. 지난 23일 열린 첫 세미나에서는 송호준, 민세희 작가가 참여해 AI 시대의 예술에 대해 토론했다.

참가 신청은 28일까지며, 연구실별로 20명 안팎을 선발한다. 자세한 내용은 예술경영지원센터나 아트코리아랩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예술경영지원센터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은 결과물뿐만 아니라 창작 과정과 방법론을 함께 모으고 나눈다는 점에서 뜻깊다"며 "예술가들이 AI를 자신만의 창작 언어로 확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는 결과 중심의 AI 활용에서 벗어나 창작의 '과정'과 '실패'에 주목한다는 점에서 기존 교육과 차별성을 지닌다. 예술가들이 AI를 도구가 아닌 새로운 예술적 언어로 길들이는 실질적인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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