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BYD라지만...중형 PHEV SUV가 3750만 원, 씨라이언 6 DM-i 공개 [2026 부산 모빌리티쇼]

생활/문화

OSEN,

2026년 6월 26일, 오후 02:58

[OSEN=부산, 강희수 기자] "아무리 BYD라지만..."

가격이 공개되자 미디어석에서는 탄식이 흘렀다.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중형 SUV의 가격이 3750만 원이라니.

26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6 부산모빌리티쇼 미디어 데이의 결정적 장면은 단연 BYD 부스였다. 전기차 전문 브랜드로 인식되고 있는 BYD가 PHEV 중형 SUV를 공개한 것도 눈길을 끌만한데, 가격대가 알려지는 순간 행사장에는 충격파가 일었다. 

조인철 BYD코리아 승용부문 대표는 프레스데이 프레젠테이션에서 "씨라이언 6 DM-i는 기존의 하이브리드와는 접근이 완전히 다르다. 전기차 기반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이다"고 소개한 뒤 그 가격을 "3750만 원"이라고 발표했다. 

덧붙여 BYD코리아는 26일부터 씨라이언 6 DM-i의 사전예약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BYD 씨라이언 6 DM-i(BYD SEALION 6 DM-i)에서 DM-i(Dual Mode-intelligent)는 '전기차 기반의 하이브리드(Electric-First Hybrid)'라는 철학에 기반을 두고 있다. 내연기관의 효율을 보조하는 전기 시스템이 아니라 전기 시스템을 보조하는 내연기관이 탑재 됐다. 

전기차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충전을 할 수 있는 것도 기본이다. 굳이 '플러그인'이라는 표현을 강조하지 않는 것도 그 때문이다. 전기차이기 때문에 충전은 당연한 것이라는 인식이 바탕에 깔려 있다. 대신 주행거리가 순수 전기차 만큼은 나오지 않는다. 그래도 출퇴근 용으로는 충분히 순수 전기차로 구동이 가능하다. 주말에 장거리 운행을 할 경우에만 내연기관을 쓰면 된다. 

그렇다면 BYD의 PHEV 역사는 얼마나 될까?

이날 류쉐량 BYD 아시아 태평양 자동차판매사업본부 총경리는 "BYD는 2008년 세계 최초로 양산형 PHEV 모델을 공개한 이래 지난 18년 간 800만대 이상의 판매량을 올렸고, 300억km 이상 누적 주행거리를 통해 하이브리드 기술의 완성도를 검증해왔다"고 했다. 

씨라이언 6 DM-i만 해도 전세계 시장에서 110만대 이상 판매된 BYD 글로벌 SUV 라인업의 핵심모델이다.

DM-i의 핵심은 하이브리드 전용으로 자체 설계한 전기 하이브리드 시스템(EHS), 샤오윈(Xiaoyun) 고효율 엔진 그리고 블레이드 배터리(Blade Battery)다.

DM-i의 두뇌 역할을 하는 전기 하이브리드 시스템(EHS, Electric Hybrid System)은 전자식 제어 기반 e-CVT 구조로 변속 충격 없이 매끄럽게 동력을 전달하고 구동력 손실을 최소화한다. 주행 환경에 따라 전기모터 단독, 직렬 하이브리드, 병렬 하이브리드, 직병렬 하이브리드, 엔진 단독 구동이 가능해 각각의 주행 모드를 유기적으로 전환할 수 있다.

BYD 씨라이언 6 DM-i에 탑재된 샤오윈 1.5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에는 국내 인증 기준과 주행 환경에 맞춰 새롭게 개발한 제어 소프트웨어가 적용됐다. 이를 바탕으로, 최고출력 96kW(130PS), 최대토크 220Nm의 성능을 발휘한다. 헤어핀(Hairpin) 권선 기술과 유냉 시스템이 적용된 모터는 일반 전기차 수준의 높은 출력 밀도와 함께 97% 이상의 효율을 구현했다. 이를 통해 최고출력 150kW(204PS)와 300Nm의 모터 최대 토크를 발휘한다.

리튬인산철(LFP) 기반의 18.3kWh짜리 블레이드 배터리는 전기(EV)모드만으로 최대 70km(1회 충전 주행거리, 복합기준) 주행이 가능하다. 전기차의 특장점인 V2L 기능도 있고, 최대 3.3kW 전력 이용도 가능하다.

실내에서는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5.6인치 인텔리전트 콕핏 시스템을 통해 차량 정보를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4G 커넥티비티 및 클라우드를 통해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가 가능하며, 애플 카플레이(Apple CarPlay) 및 안드로이드 오토(Android Auto) 호환으로 뛰어난 연결성을 자랑한다. 360도 전방위 카메라를 이용한 서라운드 뷰 모니터 기능도 기본 사양이다.

조인철 BYD코리아 승용부문 대표는 “BYD 씨라이언 6 DM-i는 글로벌 친환경차 1위 브랜드로서 BYD의 기술 혁신에 대한 자신감을 담은 모델”이라며, “내연기관차보다 정숙하고 전기차보다 여유로운 주행 경험으로 국내 하이브리드 시장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100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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