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2026 마이케이 페스타’(2026 MyK FESTA)가 열린 경기도 고양 킨텍스 제1전시장. 형형색색의 응원봉을 손에 든 글로벌 한류 팬들이 행사장을 가득 메웠다. 다른 한 손에는 무신사 쇼핑백과 이삭토스트, 신라면 로제, VT코스메틱 등 K패션·K푸드·K뷰티 브랜드 제품이 들려 있었다. 오후에는 라이즈, 트레저 등의 공연을 기다리는 팬들로 공연장 입구마다 긴 줄이 이어졌다.
27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6 마이케이 페스타’ 전시 팝업에 수많은 국내외 관람객들이 방문했다.(사진=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행사장에서는 한국어뿐 아니라 영어와 일본어, 중국어 등 다양한 언어가 곳곳에서 들려왔다. 일본과 중국, 태국, 인도네시아를 비롯해 미국, 캐나다, 브라질, 이집트 등 세계 각국에서 모인 팬들로 작은 지구촌을 방불케 했다.
김영수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이 26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2026 마이케이 페스타'에서 홍보대사 배우 이채민과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사진=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마이케이 스트리트’가 열린 킨텍스 제1전시장 3관은 하루 종일 관람객들로 북적였다. 107개 기업이 참여한 부스마다 긴 대기줄이 이어졌고, K푸드와 K뷰티, K패션을 직접 경험하려는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삼송빵집 부스에는 ‘글로벌 빵순이’들이 몰려 인기 제품을 구매하느라 분주했고, 이삭토스트 부스에서는 과일잼 4종을 맛보려는 관람객들로 북적였다. 한국콘텐츠진흥원 부스에서는 다양한 K콘텐츠 굿즈를 만날 수 있었고, 얼음에 박카스와 사이다를 섞어 마시는 ‘얼박사’ 시음 행사에도 발길이 이어졌다. 무신사 부스 역시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팔로우한 뒤 기념품을 받으려는 관람객들로 긴 대기줄이 만들어졌다. 이 밖에도 K팝과 드라마, 웹툰을 비롯해 뷰티·푸드·패션·라이프스타일 등 다양한 분야의 체험형 부스가 마련돼 행사장을 찾은 한류 팬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반응도 뜨거웠다. 일본 오사카에서 온 20대 여성 히야 씨는 “평소 좋아하던 K브랜드를 한곳에서 만날 수 있어 정말 좋은 기회”라며 “저녁에는 트레저를 비롯한 K팝 공연도 볼 예정이라 오늘 하루가 너무 기대된다”고 말했다. 미국 뉴욕에서 온 30대 여성 이사벨라 씨는 “평소 H마트에서 K상품을 자주 구매했는데 이곳에서는 훨씬 다양한 제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어 좋다”며 “쇼핑도 하고 공연도 즐길 수 있어 하루 종일 한국 문화를 경험하는 기분”이라고 웃었다.
그룹 라이즈가 26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6 마이케이 페스타’ 마이케이 라이브 무대에서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다.(사진=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이집트에서 온 30대 여성 핫샨 씨는 “K팝 무대를 직접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한국에 온 보람이 있다”며 “특히 하츠투하츠 멤버들을 실제로 볼 수 있어 너무 행복하다”고 말했다. 트리플에스 팬이라는 호주 출신 베니샤·톰슨 커플은 “응원봉만 보고도 같은 팬이라는 걸 알아봤다”며 “K팝이라는 공통 관심사 덕분에 처음 보는 사람들과도 금세 친구가 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즐겁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27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6 마이케이 페스타’에서 외국인 관람객들이 콘텐츠존에서 부스를 체험하고 있다.(사진=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브랜드 팝업과 공연을 넘어 K콘텐츠 산업 전반을 조명하는 프로그램도 이어졌다. 행사장에서는 문화예술인과 창작자들이 참여하는 토크 프로그램이 열려 영화 ‘극한직업’, 드라마 ‘멜로가 체질’을 연출한 이병헌 감독과 뮤지컬 배우 김호영 등이 관객들과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포토이즘 부스와 인기 드라마·예능을 활용한 포토존도 관람객들의 발길을 끌었다.
26일 경기도 고양시 소노캄 고양에서 열린 ‘2026 마이케이 페스타’ 수출상담회에서 비즈니스 매칭이 진행되고 있다.(사진=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 공동 주최하는 ‘2026 마이케이 페스타’는 오는 28일까지 경기 고양시 킨텍스 일대에서 계속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