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휘영 장관 "32강 좌절…한국 축구, 바닥부터 다시 시작해야"

생활/문화

이데일리,

2026년 6월 28일, 오후 02:49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한국 축구대표팀이 조별리그를 통과하지 못한 가운데,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 장관이 “한국 축구가 바닥부터 다시 시작해야 할 때”라며 근본적인 혁신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홍명보 감독이 24일(현지시간) 멕시코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A조 3차전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경기에서 어두운 표정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홍명보 감독이 24일(현지시간) 멕시코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A조 3차전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경기에서 어두운 표정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최 장관은 2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대표팀의 월드컵 탈락과 관련한 글을 올리고 “32강이 좌절됐다”며 “숨죽이며 지켜봤지만 결과는 조별리그 탈락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너무나 아쉽다. 속이 상해 어쩔 줄 모르다 그저 멍하니 하늘을 바라봤다”며 대표팀의 탈락에 대한 안타까운 심경을 전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 A조에서 1승 2패(승점 3)를 기록하며 조 3위에 머물렀다. 48개국 체제로 확대된 이번 월드컵에서는 조 3위 팀 가운데 상위 8개국에도 32강 진출권이 주어졌지만, 한국은 경쟁에서 밀려 최종 34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최 장관은 “수렁에 빠져버린 한국 축구는 이제 마음을 추스르고 바닥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며 “어디서부터 꼬이기 시작했는지, 무엇이 우리의 발목을 잡은 근원이었는지 그동안 숱하게 이야기해온 논의들을 정리하고 근본적인 대안을 만들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정부의 역할도 언급했다. 그는 “국민 여러분의 마음이 다시 모아지는 그날까지 정부가 나서서 할 수 있는 모든 것들을 챙기겠다”며 축구계 정상화를 위한 지원 의지를 밝혔다.

최 장관은 글을 마무리하며 “대한민국 축구, 넘어졌지만 기필코 다시 일어나겠다”고 적으며 대표팀과 한국 축구에 대한 응원의 메시지도 전했다.

32강 진출에 실패한 대표팀은 오는 30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사진=최휘영 문체부 장관 X 캡처)
(사진=최휘영 문체부 장관 X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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