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 때부터 쇠뿔 공예 익힌 한기덕…'화각장' 보유자 인정

생활/문화

뉴스1,

2026년 6월 30일, 오전 09:01

국가무형유산 화각장 보유자로 인정된 한기덕 씨

국가유산청이 국가무형유산 '옹기장' 보유자로 방춘웅·이학수 씨를, '화각장' 보유자로 한기덕 씨를 인정했다. '옹기장' 김일만 씨와 '궁중채화' 황을순 씨는 오랜 전승 공로를 인정받아 명예보유자가 됐다.

방춘웅 씨는 증조부 때부터 옹기 제작을 생업으로 이어온 집안에서 태어났다. 어린 시절부터 전통 옹기 제작 기법을 익혔고 2008년부터 충청남도 옹기장 보유자로 활동해왔다.

이학수 씨는 국가무형유산 고 이옥동 보유자의 아들이다. 1990년 전수장학생, 1994년 이수자, 1995년 전승교육사를 거쳐 2013년부터 전라남도 옹기장 보유자로 전승 활동을 이어왔다.

국가무형유산 옹기장 보유자로 인정된 방춘웅 씨

옹기장은 다양한 용도의 질그릇과 유약을 입혀 구운 오지그릇을 만드는 기능 또는 그 기능을 지닌 사람을 뜻한다. 국가유산청은 두 사람의 전승 이력과 기능을 함께 반영해 새 보유자로 인정했다.

한기덕 씨는 경기도 화각장 보유자였던 고 한춘섭 씨의 아들로, 중학생 때부터 부친 작업을 도우며 화각 제작 기능을 익혔다. 화각은 쇠뿔을 얇게 펴 만든 투명한 판에 채색해 목재 기물에 장식하는 기술이다.

한 씨는 2002년 경기도 이수자, 2005년 경기도 화각장 전승교육사가 됐다. 전통 기법과 도구를 충실히 계승·복원해온 점도 이번 인정 배경이 됐다.

김일만 씨는 2010년 '옹기장' 보유자로, 황을순 씨는 2013년 '궁중채화' 보유자로 각각 인정됐다. 두 사람은 오랜 기간 전수 교육과 전승 활동에 힘쓴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에 명예보유자가 됐다.

궁중채화는 직물과 꽃가루, 밀랍 등으로 궁중 의례와 연회용 조화를 만드는 기술이다. 국가유산청은 앞으로도 전승자 충원을 통해 전승 기반을 넓히고 무형유산의 가치를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국가무형유산 옹기장 보유자로 인정된 이학수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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