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 안 자면 치매 걸린다고?"…뇌신경전문의가 밝힌 진짜 뇌 건강법

생활/문화

뉴스1,

2026년 7월 02일, 오전 08:16

잠들지 않는 뇌 (한스미디어 제공)

수면 부족이 치매를 부른다는 공포 마케팅은 틀렸으며, 뇌 건강을 지키는 핵심 열쇠는 잠이 아니라 지속적인 '자극'이라는 주장을 담은 책이 출간됐다. 저자는 뇌신경외과 전문의인 히가시지마 다케후미다.

저자는 뇌 건강을 위해 반드시 잠을 많이 잘 필요는 없다고 단언한다. 잠을 못 자서 뇌에 노폐물이 쌓여 치매에 걸린다는 걱정은 근거가 없다는 지적이다. 그는 오히려 치매를 일으키는 노폐물은 깨어 있을 때 더 잘 청소되며, 수면 부족은 치매의 원인이 아니라 초기 증상으로 봐야 한다고 설명한다. 뇌는 스스로 잠드는 것이 아니라 몸을 재우는 지휘관 역할에 가깝기 때문에 깨어 있을 때 더 활발하게 일한다.

결국 나이가 들어서 뇌 기능이 떨어지는 진짜 이유는 노화가 아니라 자극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저자는 몸의 근육을 키우듯이 뇌도 훈련으로 단련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이 책에서 추천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유산소 운동이다. 몸을 규칙적으로 움직이면 뇌에 좋은 자극이 간다. 평소 안 쓰던 뇌 부위를 자극하는 외국어 공부나 독서, 음악 감상도 훌륭한 방법이다. 심지어 어르신들이 적당히 즐기는 스마트폰 게임이나 가끔 야외로 나가 펼쳐진 풍경을 바라보는 것도 뇌 세포를 깨우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잠을 못 자면 큰일 날 것처럼 불안해하는 현대인들에게 이 책은 시원한 해방감을 준다. 침대에 누워 억지로 잠을 청하며 괴로워하기보다, 낮 동안 뇌를 어떻게 더 즐겁고 활기차게 움직일지 고민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다.

△ 잠들지 않는 뇌/ 히가시지마 다케후미 글/ 문혜원 옮김/ 228쪽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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