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왼쪽부터) 진창섭 한국어린이출판협의회 회장, 강백산 청소년출판협의회 회장, 김미정 한국북큐레이터협회 회장, 임동명 북커스 대표가 디저털 독서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커스 제공)
어린이들이 학교와 도서관에서 양질의 디지털 콘텐츠를 더욱 손쉽게 만날 수 있는 혁신적인 독서 환경이 조성된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어린이책 출판 단체인 한국어린이출판협의회(어출협)는 1일 기업용 전자책 구독 플랫폼인 부커스를 비롯해 청소년출판협의회(청출협), 한국북큐레이터협회와 함께 디지털 독서 생태계를 만들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만남은 국내 주요 어린이 단행본 출판사 70곳이 정성껏 만든 우수한 도서 콘텐츠를 진화된 디지털 유통망 및 독서 교육 프로그램과 매끄럽게 연결하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의 핵심 목표는 일선 학교와 교육청, 공공 도서관 등 교육 현장에 꼭 맞는 맞춤형 디지털 독서 인프라를 다지는 일이다. 출판계가 검증된 콘텐츠를 대거 공급하면, 북큐레이션 단체가 알찬 교육 프로그램을 보태고, 부커스가 안정적인 디지털 유통을 책임지는 삼각 편대를 구축해 실질적인 상승효과를 내겠다는 구상이다.
네 기관은 앞으로 독서 문화의 저변을 넓히기 위해 도서와 디지털 콘텐츠를 활발히 제휴하고, 전자책 분야의 기술 협력을 깊이 있게 논의하기로 약속했다. 또한 교육 현장을 중심으로 독서 활동을 활성화하는 한편, 출판과 도서 추천, 독서 교육이 상생할 수 있는 튼튼한 협력 체계를 다져나갈 계획이다.
진창섭 어출협 회장은 "이번 협약 덕분에 회원사들이 보유한 훌륭한 어린이 콘텐츠를 아이들에게 더 가까이 전할 수 있게 됐다"며 "교육 현장의 발 빠른 디지털 전환 요구에도 적극적으로 발을 맞추겠다"고 전했다.
지난 1995년 7월 낙도와 벽지 어린이들에게 책을 보내는 온정 있는 행사에서 출발한 어출협은 현재 70개 회원사가 뭉친 대한민국 대표 협의체로 성장해 힘을 보태고 있다.
출판사와 유통 플랫폼, 교육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공공 교육 현장에 최적화된 유통망을 짜기로 한 이번 시도는 참신하다. 단순한 전자기기 보급을 넘어 아이들의 감성과 지성을 채워줄 진짜 콘텐츠 생태계가 교실 안에 건강하게 뿌리내리기를 기대한다.
acenes@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