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9년 건립 '독특한 근대한옥'…'임실 성가리 근대한옥' 국가유산 된다

생활/문화

뉴스1,

2026년 7월 03일, 오전 10:22

'임실 성가리 근대한옥'의 안채 정면(국가유산청 제공)

1939년 지어진 근대한옥의 원형을 잘 간직한 '임실 성가리 근대한옥'이 국가 유산이 된다.

국가유산청은 전북특별자치도 임실군 성가리에 있는 '임실 성가리 근대한옥'을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등록 예고했다고 3일 밝혔다.

'임실 성가리 근대한옥'은 1939년 건립된 근대한옥으로, 상량 기록을 통해 건축 연대를 명확하게 확인할 수 있다. 안채의 부엌과 찬방(반찬을 만들어 두는 방)을 구분한 공간 구성, 부엌에서 툇마루를 거쳐 방으로 이어지는 동선 등은 전통 한옥과 구별되는 근대한옥의 특징을 잘 보여준다.

특히 2중 서까래를 적용한 독특한 지붕 구조와 아치형 창호, 꽃무늬 철제 장식, 실내 붙박이 가구 등은 이미 등록된 다른 근대한옥에서도 보기 드문 수공예적 장식 요소다. 국가유산청은 "이 같은 요소들은 전통 한옥과 차별화되는 시대적 특징을 잘 보여줄 뿐 아니라 보존 상태도 뛰어나 건축사적·학술적 가치가 높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가등록문화유산은 근현대문화유산 가운데 국보나 보물 등 지정문화유산은 아니지만, 보존과 활용을 위해 특별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인정돼 국가 차원에서 등록한 문화유산을 뜻한다. 등록 대상은 건설·제작·형성된 지 50년 이상 지난 문화유산이 원칙이며, 50년이 지나지 않았더라도 긴급한 보존이 필요하면 예외적으로 등록할 수 있다.

'임실 성가리 근대한옥' 전경(국가유산청 제공)


j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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