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경찰관님 감사합니다"…관광불편신고센터에 쏟아진 외국인 '감동 사연'

생활/문화

이데일리,

2026년 7월 05일, 오후 02:40

관광불편신고센터 접수 홈페이지 (사진=한국관광공사)
관광불편신고센터 접수 홈페이지 (사진=한국관광공사)
[이데일리 이민하 기자] 한국관광공사가 운영하는 ‘1330 관광불편신고센터’에 지난 23일 미국인 관광객이 감사 이메일을 보냈다. 이메일 제목은 “낙산파출소의 용감한 경찰관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였다.

이 관광객은 당일 오후 3시경 낙산해수욕장에서 딸들과 물놀이를 하던 중 파도에 휩쓸려 바다 멀리 떠밀려가는 사고를 당했다. 이를 목격한 시민이 구조를 위해 바다에 뛰어들었지만 함께 위험에 처하는 긴박한 상황이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한 속초해양경찰서 낙산파출소 경찰관들이 구조 장비를 갖추고 바다로 뛰어들어 신속한 구조 활동을 펼쳤고, 관광객과 시민 모두를 안전하게 해변으로 구조했다.

구조된 미국인 관광객은 이메일을 통해 “이름을 알지 못해 죄송하지만, 저를 직접 구조해 준 경찰관분과 현장에 출동해 도움을 준 다른 경찰관, 구급대원분들에게 최고의 찬사와 진심 어린 감사를 꼭 전해달라”고 요청했다. 동시에 자신의 경솔한 행동으로 타인을 위험에 빠뜨린 점에 대한 사과의 뜻을 전했다.

공사가 운영하는 1330 관광불편신고센터는 한국어·영어·일본어·중국어·러시아어·베트남어·태국어·인도네시아어 등 8개 언어로 연중무휴 운영된다. 관광 안내와 함께 여행 중 긴급상황 대응, 언어 장벽 해소도 지원한다. 올해 접수된 미담 사례는 34건이다. 복통으로 응급상황에 처한 중국인 관광객을 도와준 사연, 택시에 두고 내린 휴대폰을 찾아준 사람에게 감사를 전한 사례 등 한국 곳곳에서 펼쳐진 따뜻한 이야기를 전달하는 창구 역할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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