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건강의 해법 찾는다…9일 국제선명상대회 국제컨퍼런스

생활/문화

뉴스1,

2026년 7월 06일, 오전 08:00

대한불교조계종이 '2026 국제선명상대회 국제컨퍼런스'를 9일 오후 1시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연다.

대한불교조계종이 '2026 국제선명상대회 국제컨퍼런스'를 9일 오후 1시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연다.

이번 컨퍼런스의 주제는 '한국 사회 마음건강을 위한 자비와 명상 : 개인의 회복을 넘어, 연결과 돌봄의 사회로'다. 불안, 우울, 고립, 소진으로 이어지는 마음건강 문제를 개인 차원을 넘어 사회와 교육의 과제로 다룬다. 자비와 명상이 뇌와 심리에 미치는 변화, 공교육 안에서의 예방적 활용 가능성도 함께 짚는다.

행사는 지난해 국회에서 열린 국제컨퍼런스의 연장선에 있다. 조계종과 정치권, 교육계가 논의해 온 선명상의 사회적 제도화와 공교육 도입 문제를 한 단계 더 구체화하는 자리다. 아동·청소년은 물론 교사와 학부모의 마음건강을 공공 차원에서 어떻게 돌볼지에 초점을 맞췄다.

최근 수도권 교육청이 추진하는 사회정서교육 흐름도 이번 논의와 맞물린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최근 "마음건강은 아이들 성장의 기초"라고 밝히며 정서기반 교육 확대 의지를 드러냈다. 안민석 경기도교육감도 공교육이 학생의 정서·심리 건강을 책임져야 한다며 예방적 정서교육 도입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컨퍼런스는 조계종 미래본부 사무총장 일감스님의 개회 인사와 김준혁 국회의원 축사로 시작한다. 참가자들이 함께하는 '선명상의 시간' 뒤에는 2부에 걸쳐 세계 석학 5명의 발제와 종합 토론이 이어진다. 1부는 자비의 과학과 한국 사회의 마음건강을 주제로 구성했다.

1부에서는 롭상 텐진 네기 에모리대 명상 과학 및 자비 기반 윤리 센터장이 '자비의 과학과 마음건강'을 발표한다. 티모시 해리슨 CBCT 디렉터는 자비를 일상에서 체화하는 방식과 스트레스, 자기비난 완화 효과를 다룬다. 로빈 누스록 노스웨스턴대 심리학과 교수는 2부에서 명상이 감정 조절과 주의력, 자기인식에 미치는 신경과학적 메커니즘을 설명한다.

로버트 W. 로저 에모리대 명상 과학 및 자비 기반 윤리 센터 연구소장은 학교 교육 맥락에서 아동·청소년과 교사의 사회정서역량 발달 가능성을 발표한다. 손두 샘펠 씨러닝 공동 디렉터는 학교와 지역사회에 적용할 수 있는 SEE Learning 사례를 소개한다. 로저 교수는 10일 서울시교육청에서 사회정서교육 담당자 대상 세미나도 진행한다.

주제 발제 뒤에는 혜주스님이 좌장을 맡아 '한국 사회의 마음건강, 어떻게 회복할 것인가?'를 주제로 전체 토론을 이끈다. 토론은 현대인의 우울과 고립에 대한 명상의 사회적 역할, 학교·가정·직장 안에서의 마음건강 교육 실천 방안, 과학과 명상 전통의 접점을 다룬다. 현장 참석이 어려운 시민도 생중계로 토론을 볼 수 있다.

행사는 현장과 온라인으로 함께 열린다. 주최 측은 명상과 교육에 관심 있는 시민을 대상으로 사전 신청을 받고 있으며, 현장에는 약 350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온라인 중계는 유튜브 'BTN 불교TV' 채널에서 진행한다.

ar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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