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중박 '뮷즈', 상반기 매출 218억 원…외국인 매출도 ↑

생활/문화

이데일리,

2026년 7월 06일, 오전 10:27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국립중앙박물관 상품 브랜드 ‘뮷즈’(MU:DS)가 올해 상반기 200억 원 넘는 매출을 기록했다.

(사진=국립박물관문화재단)
(사진=국립박물관문화재단)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은 올해 1~6월 뮷즈 매출이 전년 동기(약 114억 8000만 원)보다 약 90% 증가한 218억 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국립중앙박물관을 찾은 외국인 관람객의 뮷즈 구매도 크게 늘었다. 올해 상반기 외국인 고객 매출은 약 1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두 배 가까이 성장했다.

올해 상반기 △반가사유상 미니어처 △반가사유상 미니어처 마음시리즈 △단청 키보드 △이순신 전립 와인마개 △달항아리 도어차임 △취객선비 3인방 변색잔 세트 등이 주목을 받았다.



그중에서도 가장 뚜렷한 존재감을 보인 것은 반가사유상이다. 뮷즈의 대표 스테디셀러인 반가사유상 미니어처는 상반기에만 약 1만 2000개가 판매되며, 누적 판매량은 6만 1000개를 돌파했다.

단청 키보드처럼 일상에서 활용도가 높은 상품과 이순신 전립 와인마개, 달항아리 도어차임 등 선물형 상품, 취객선비 3인방 변색잔 세트처럼 전시와 이어지는 상품도 인기를 얻었다.

상반기 브랜드 협업 가운데 가장 큰 관심을 받은 것은 하이브와 함께 선보인 방탄소년단 협업 상품이다. 방탄소년단 완전체 활동을 기다려 온 국내외 팬들의 높은 관심 속에서 해당 상품은 3월 20일 출시됐으며, 이튿날 열린 광화문 공연과 맞물려 박물관 상품관에서만 단 이틀 만에 약 4300만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카카오프렌즈와 진행한 협업 상품도 주목 받았다.

외국인 관람객은 회화 이미지를 활용한 아트프린팅과 마그넷 등 관람의 추억을 간직할 수 있는 기념상품을 선호하는 것으로 분석됐따. 반가사유상 미니어처와 이순신 전립 와인마개, 취객선비 3인방 변색잔 세트 등 국내 인기 상품 역시 판매 상위권에 올랐다.

재단은 뮷즈의 해외 진출도 진행하고 있다.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코리아하우스에 참여해 국제 스포츠 행사를 찾은 세계 각국의 방문객에게 뮷즈를 소개했다.



또 LA한국문화원에서 열린 뮷즈 특별전 ‘뮷즈, K컬처 언박스드 인 로스앤젤레스’를 통해 현지 관람객에게 뮷즈를 선보였다. 전시의 대표 공간인 ‘사유의 방 인 LA’에서는 반가사유상이 지닌 사유와 고요의 의미를 엘에이 특유의 감성으로 재해석해 큰 호응을 얻었다.

재단은 향후 뮷즈의 ‘프리미엄화’를 통해 브랜드 가치를 한 단계 더 끌어올릴 계획이다. 장인과 작가와의 협업을 확대하고, 문화유산이 지닌 조형적 특징과 서사를 기획 단계부터 정교하게 반영해 소장 가치와 완성도를 높인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정용석 국립박물관문화재단 사장은 “뮷즈는 문화유산을 박물관 안에 머무르게 하는 것이 아니라, 오늘의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경험하고 향유할 수 있도록 연결하는 브랜드”라며 “앞으로도 국내를 넘어 세계인이 일상에서 우리 문화유산의 가치를 경험할 수 있도록 브랜드 경쟁력과 상품성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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