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학술대회 '월인 콘퍼런스 2026' 스터 (월인천강지곡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추진위원회)
조선 세종대왕이 남긴 찬불가인 '월인천강지곡'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올리기 위한 전 세계 학자들의 논의의 장이 열린다.
세종특별자치시와 미래엔교과서박물관이 함께 주최하는 국제학술대회 '월인 콘퍼런스 2026'이 22일 서울 종로구 서울역사박물관 야주개홀에서 펼쳐진다.
월인천강지곡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추진위원회가 주관하고, 사단법인 국어문화운동본부가 진행을 맡는 이번 행사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일본, 인도, 이탈리아 등 4개 나라의 전문가들이 모여 언어학, 불교문학, 서지학 등 다방면에서 이 책의 가치를 분석할 예정이다.
행사는 오후 1시 개회식을 시작으로 등재를 기원하는 선언 서명식이 진행된다. 이어 김주원 한글학회장이 기조강연자로 나서며, 국내외 교수들이 활자 모양의 아름다움과 유럽 내 한국학 연구 현황 등을 주제로 발표를 이어간다. 마지막 순서로는 학자들이 모여 앞으로 기록유산 등재를 위해 무엇을 준비해야 할지 토론을 벌인다.
월인천강지곡은 1447년쯤 만들어진 초기 한글 책이다. 한글을 한자보다 크게 적은 독특한 기록 방식과 금속활자로 인쇄했다는 점 때문에 훈민정음 초기 연구에 매우 중요한 유산으로 꼽힌다.
추진위원회 관계자는 "이번 만남이 월인천강지곡의 소중함을 전 세계에 알리고 등재를 위한 발판을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월인천강지곡은 한글 창제 직후의 말과 글, 문화를 고스란히 담고 있어 그 가치가 가볍지 않다. 이번 국제학술대회가 우리 문화유산의 우수성을 세계에 증명하는 실질적인 첫걸음이 되기를 기대한다.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acenes@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