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강희수 기자] '2026 부산 모빌리티쇼'가 10일간의 일정을 끝내고 5일 마무리 됐다. 전통적인 모빌리티쇼의 개념으로 보면 전시장의 규모가 초라해 보일 정도로 축소된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모빌리티 플랫폼의 확장성 측면에서는 다양한 시도를 한 노력이 돋보이는 전시회이기도 했다.
부산시(시장 전재수)가 '내일의 길을 열다'라는 슬로건을 주제로 설정한 '2026 부산모빌리티쇼'는 완성차 전시회라는 전통적인 틀을 벗어나기 위한 눈물겨운 몸부림이었다. 대표적인 것이 도심특별관 설치였다. 자동차 전시회를 과감히 도심으로 확장시켜 모빌리티 축제로 전환하려고 노력했다.
전통적인 완성차 전시관에는 국내외 8개 브랜드가 참여했다. 현대차, 기아, 제네시스, BMW, MINI, BYD, 이네오스 그레나디어, 램이 부산 벡스코에 전시 부스를 꾸몄다. 이 곳에서는 완성차 전시가 중심이 되기는 했지만, 다양한 육해공 모빌리티 기기도 함께 전시됐으며 이를 바탕으로 관람객들로 하여금 새로운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자동차를 넘어 다양한 미래 이동 수단도 한자리에 모였다. UAM, 전기비행기, 요트, 스포츠·레저 모빌리티, 대형 캠핑카 등 육해공을 아우르는 다양한 모빌리티가 전시돼 볼거리를 제공했다.

완성차 전시관과 연계된 유관 전시 행사도 동시 개최됐다.
코리아캠핑카쇼에서는 차세대 전기 캠핑카와 최신 모터홈 등 친환경 레저 모빌리티를 대표하는 다양한 제품이 소개됐고, 로봇엑스포에서는 휴머노이드 로봇을 비롯한 첨단 로봇 기술을 공개했다. 오토매뉴팩과 빅테크쇼에서는 스마트팩토리 솔루션과 산업·물류 자동화 시스템, 무인지게차 및 드론 등 제조와 물류 혁신을 이끌 미래 기술을 선보였다.
'2026 부산 모빌리티쇼'에서 돋보인 점은 역시 확장성이었다.
벡스코를 벗어나 도모헌과 해운대 구남로 도심 특별전시관을 열어 모빌리티 문화의 도심 확장 가능성을 테스트 했다. 이런 시도는 유럽의 유서 깊은 모터쇼에서도 이미 다양한 방식으로 도입되고 있다. 부산에서는 해변과 도심을 배경으로 미래 모빌리티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전시 콘텐츠를 선보였고,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와 휴식, 그리고 ‘해변의 휴가’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경험을 제공했다.
전재수 부산 시장은 “2026 부산모빌리티쇼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아낌없는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라며, “다양한 이동 수단이 경계를 허물고 기술적인 혁신과 융합을 거듭하는 가운데 이번 2026 부산모빌리티쇼는 미래 모빌리티 산업이 나아갈 비전을 제시했다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100c@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