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영일만항서 일본 크루즈 뜬다…10월 후쿠오카·나가사키 3박4일 운항

생활/문화

이데일리,

2026년 7월 07일, 오후 07:11

[포항=이데일리 홍석천 기자] 경북 포항시가 오는 10월 영일만항을 출발해 일본 후쿠오카와 나가사키를 기항하는 3박 4일 일정의 국제 크루즈를 운항하며 환동해 해양관광 거점 조성에 속도를 낸다.

포항시는 오는 10월 8일 영일만항에서 출항해 일본 후쿠오카와 나가사키를 거쳐 11일 부산항으로 입항하는 국제 크루즈 상품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항해에는 국내 크루즈 전문 선사인 두원크루즈의 2만6,594톤급 정통 크루즈선 ‘이스턴 비너스(Eastern Venus)’가 투입된다.

선내에는 공연장과 휴식 공간, 각종 편의시설을 갖춰 여행객들이 선상에서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과 여유로운 휴식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경북도민을 위한 특별 할인 혜택도 마련됐다. 두원크루즈는 경북지역 크루즈 관광 활성화와 도민들의 해외여행 기회 확대를 위해 경북도민 300명을 대상으로 특별 할인을 제공한다. 할인 적용 시 상품 가격은 89만 원부터이며 예약은 오는 9일부터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기항지인 후쿠오카는 규슈를 대표하는 쇼핑·미식·문화 관광도시이며, 나가사키는 항만 경관과 이국적인 역사문화유산을 갖춘 일본의 대표 관광도시다.

사진=포항시
사진=포항시
여행객들은 선상에서의 휴식과 함께 일본 현지 관광을 동시에 즐길 수 있어 색다른 해외여행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포항시는 이번 크루즈 운항을 계기로 영일만항의 국제여객 기능을 널리 알리고 향후 정기 국제 크루즈 노선 유치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특히 영일만항 국제여객터미널이 2027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조성되고 있는 만큼, 터미널 완공 이후에는 국제여객 수용 능력과 출입국(CIQ) 기능이 강화돼 국제 크루즈 입·출항 여건도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포항시는 이를 기반으로 국제 크루즈 노선 확대와 해외 관광객 유치, 환동해권 해양관광 중심항만 육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박용선 포항시장은 “영일만항 출발 크루즈는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해외여행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영일만항의 국제여객 기능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국제 크루즈 노선을 지속적으로 유치해 영일만항을 환동해 해양관광 중심 항만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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