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로고 (공진원 제공)
솜씨 좋은 공예 작가들이 정성껏 만든 작품을 대중에게 널리 알리고 직접 판매까지 할 수 있는 특별한 장이 열린다. 실력 있는 공예인들의 판로 개척과 유통 활성화를 도울 대규모 공모가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하 공진원)이 운영하는 공예 전문 유통숍 '공예정원'이 온·오프라인 매장에 들어올 새로운 공예·디자인 상품을 공개 모집한다. 이번 공모는 15일 오후 3시까지 참여할 수 있다. 접수를 원하는 업체는 신청서와 함께 판매할 대표상품 실물을 들고 인사동 KCDF갤러리 1층에 있는 공예정원 오프라인숍으로 직접 방문해 제출하면 된다.
올해 공모는 '선물하기 좋은 공예품'이라는 흥미로운 주제로 진행된다. 한 업체가 낼 수 있는 상품은 최대 2개 품목으로 제한되며, 누군가에게 바로 선물할 수 있도록 완성도 높은 포장 상자와 자세한 상품 설명서를 반드시 함께 갖추어야 한다. 심사를 맡은 각 분야 전문가들은 디자인이 얼마나 뛰어난지, 마무리가 깔끔한지, 시장에서 실제로 인기를 끌 수 있을지 등을 꼼꼼하게 따져 최종 입점작을 가려낼 계획이다.
치열한 경쟁을 뚫고 뽑힌 공예품은 공예정원의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몰에서 위탁 판매된다. 공진원은 작가들이 판매 걱정 없이 창작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달마다 특별 할인 행사를 기획하고, SNS를 통한 바이럴 마케팅 등 다채로운 홍보 채널을 가동해 적극적인 판촉 활동을 밀어줄 예정이다.
공진원의 김경배 원장은 "뛰어난 공예품들이 시장에서 살아남아 꾸준히 팔릴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기관의 역할"이라며 "이번 기회를 통해 품질이 검증된 멋진 공예품을 발굴해 많은 이들이 일상 속에서 공예를 소비하는 문화를 만들겠다"고 뜻을 밝혔다.
그동안 참신한 아이디어와 기술을 가지고도 홍보와 유통 방법을 몰라 어려움을 겪던 신진 공예가들에게 이번 공모는 좋은 기회다. 단순히 상품을 파는 매장을 넘어 한국 공예의 아름다움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한 예술품들이 대중의 일상으로 깊숙이 스며드는 건강한 생태계가 만들어지기를 기대한다.
acenes@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