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민 국가유산청장(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 뉴스1 허경 기자
국내 첫 자연유산 전담 연구기관인 국립자연유산원 건립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면서 내년부터 본격 추진된다.
국가유산청은 우리나라 고유의 천연기념물과 명승 등 자연유산을 전문적으로 조사·연구하고 보존·활용할 국립자연유산원 건립 사업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를 최종 통과했다고 8일 밝혔다.
자연유산은 지질·지형, 명승, 동·식물 등 자연물이나 자연환경과의 상호작용으로 형성된 문화적 유산을 말한다. 독도와 한라산 천연보호구역, 영월 청령포, 진도개와 황새 등이 대표적인 자연유산이다.
국립자연유산원은 부산 사하구 을숙도에 부지 5만㎡, 연면적 2만 2969㎡(지상 3층·지하 1층) 규모로 들어선다. 2027년 기본설계에 착수해 2031년 준공하고, 2032년 정식 개원을 목표로 한다. 총사업비는 1193억 원으로, 국가유산청이 추진한 건립 사업 가운데 최대 규모다.
국립자연유산원이 문을 열면 자연유산의 학술조사와 연구, 관련 기술 개발, 서식환경 관리와 재난 대응을 위한 보존·관리, 표본 수집·보존·전시, 전문인력 양성, 세계자연유산 등재를 위한 교육·국제교류 등을 종합적으로 수행하게 된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국립자연유산원은 국내 유일의 자연유산 전담기관으로서 자연유산 연구·보존·활용을 총괄하는 핵심 거점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국가유산청은 지난해 5월 유네스코 기준에 맞춰 기존 '문화재' 체계를 문화유산·자연유산·무형유산으로 구분하는 국가유산 체계로 개편했다. 이후 기후변화 등 미래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자연유산 전문 연구·수장·활용 시설인 국립자연유산원 건립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해 왔다.
건립 예정지(국가유산청 제공)
jsy@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