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토니오 멘데스와 레티시아 모레노의 스페인…국립심포니 제266회 정기연주회

생활/문화

뉴스1,

2026년 7월 08일, 오후 02:39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가 제266회 정기연주회 '파야, 삼각모자 모음곡'을 8월 7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연다.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가 제266회 정기연주회 '파야, 삼각모자 모음곡'을 8월 7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연다. 이번 무대는 샤브리에와 랄로, 파야의 작품으로 19~20세기 스페인 음악의 색채를 한 무대에 묶고, 스페인 출신 지휘자 안토니오 멘데스와 바이올리니스트 레티시아 모레노가 함께한다.

공연의 첫 곡은 샤브리에의 관현악곡 '스페인'이다. 스페인 여행에서 받은 인상을 바탕으로 쓴 작품으로, 춤 리듬과 화려한 관현악 음색이 특징이다. 이어 연주하는 랄로의 '스페인 교향곡'은 제목과 달리 바이올린 협주곡에 가까운 작품이다. 지그 리듬과 집시풍 선율을 바탕으로 독주 바이올린의 기교와 관현악의 색채를 함께 드러낸다.

이 곡의 협연자는 스페인 출신 바이올리니스트 레티시아 모레노다. 모레노는 2001년 사라사테 콩쿠르 입상을 계기로 주목받았고, 주빈 메타와 구스타보 두다멜 등과 무대에 올랐다.

후반부에는 파야의 작품 두 편이 이어진다. 오페라 '허무한 인생' 중 간주곡과 춤곡은 안달루시아 음악 어법으로 스페인 특유의 정서를 풀어낸다. 마지막은 '삼각모자' 모음곡 1번과 2번이다. 플라멩코와 민속춤의 리듬을 관현악으로 옮긴 작품으로, 권위의 상징인 삼각모자를 둘러싼 해학도 담고 있다.

스페인 출신 안토니오 멘데스가 지휘한다. 멘데스는 2012년 말코 지휘 콩쿠르 수상 이후 취리히 톤할레 심포니,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 빈 심포니 오케스트라 등을 지휘해왔다.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은 스페인이라는 공통 소재를 서로 다른 작곡가들이 어떻게 해석했는지 보여준다"며 "샤브리에와 랄로가 바라본 스페인, 그리고 파야가 자신의 언어로 표현한 스페인을 한 무대에서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ar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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