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첫 세계유산위 열리는 부산서 '근현대건축유산' 조명…특별전 개막

생활/문화

뉴스1,

2026년 7월 08일, 오후 02:56

근현대건축유산 특별전 포스터(국가유산청 제공)

해방과 전쟁, 산업화와 민주화의 시간을 품은 근현대 건축 유산을 한자리에서 조명하는 특별전이 부산에서 열린다.

국가유산청은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와 연계해 오는 20일부터 29일까지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근현대건축유산 특별전, '나의 유산: 살아온, 살아가는, 살아갈''을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전시는 4개 주제 공간과 '2026 근현대건축 활성화 공모전' 수상작 전시를 더한 총 5개 부문으로 구성된다.

첫 번째 부문은 부산 우암동 소막마을을 주제로 한다. 일제강점기에는 수탈한 소를 수용하던 공간이었고, 한국전쟁 이후에는 피란민의 삶터, 산업화 시기에는 노동자 주거지로 변모한 소막마을의 역사와 건축적 특징을 살펴본다.

두 번째 부문은 영덕 영해장터거리 근대역사문화공간을 조명한다. 근대건축물에 남아 있는 생활의 흔적과 유산적 가치를 살펴본다. 세 번째 부문에서는 서울 한남동 언덕을 주제로 피란민과 상이군인, 이주민 등이 어우러져 형성한 골목과 다양한 양식의 주택을 건축 답사 형식으로 소개한다.

네 번째 부문에서는 서울 세운상가 일대를 통해 조선시대부터 이어진 옛길과 골목, 그 위에 형성된 도심 제조업의 흔적을 조망한다. 마지막 다섯 번째 부문에서는 '2026 근현대건축 활성화 공모전' 수상작을 선보인다.

전시는 행사 기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한편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본회의는 19일부터 29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진행된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가 한국에서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 세계 196개 협약국 대표단과 전문가 등 30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본회의 전인 13일부터는 세계유산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사전 부대 행사가 펼쳐진다.

j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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