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창작소 담비가 창작뮤지컬 '안녕, 나의 웬수'를 8월 22일 서울 KT&G 상상마당 대치아트홀에서 처음 선보인다. 김시습의 '이생규장전'에서 모티브를 얻은 이 작품은 죽은 아내와 다시 마주한 남편의 이야기를 로맨스와 코미디, 스릴러로 풀어낸다.
공연창작소 담비가 창작뮤지컬 '안녕, 나의 웬수'를 8월 22일 서울 KT&G 상상마당 대치아트홀에서 처음 선보인다. 김시습의 '이생규장전'에서 모티브를 얻은 이 작품은 죽은 아내와 다시 마주한 남편의 이야기를 로맨스와 코미디, 스릴러로 풀어낸다.
이 작품은 아내 최랑의 49재를 맞은 날 남편 이생의 집에서 출발한다. 갑작스러운 이별 뒤 다시 마주한 두 사람 사이에 의문의 제안을 받은 무당까지 얽히며 집 안의 소동이 커진다.
서사는 죽은 아내의 귀환이라는 판타지에서 시작하지만 부부의 갈등과 재회를 코미디와 스릴러의 리듬으로 밀어붙인다. 웃음 속에 가려졌던 진심과 관계의 의미를 후반부까지 끌고 가는 구조다.
작품은 '내 집 마련'이라는 목표 앞에서 서로에게 가장 중요한 말을 하지 못한 부부를 중심에 둔다. 원수처럼 부딪히던 시간이 실은 가장 뜨겁게 사랑했던 시간이었는지를 되짚는 설정이다.
무대는 로맨스에서 귀신이 등장하는 스릴러, 육탄전처럼 번지는 부부싸움, 무당의 퇴마 굿으로 장르를 빠르게 넘나든다. 넘버 '청약의 조건' '너 죽고 나 죽자' '제발 오늘만!'은 인물의 감정선과 상황을 밀어간다.
작·연출·음악은 홍정의가 맡았다. 홍정의는 뮤지컬 '더 라스트맨' '마하고니' 등에서 창작과 음악 작업을 이어왔고, 이번 무대에서 현실적인 고민과 판타지 설정을 결합했다.
안무는 뮤지컬 '최후진술' '에곤쉴레' 등에 참여한 박유정 안무감독이 맡는다. 배우 신예준, 윤선희, 이소희가 무대에 오른다.
art@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