껌을 삼킨 아이의 상상력…두려움을 웃음으로 날린다

생활/문화

뉴스1,

2026년 7월 09일, 오전 09:28

별여울 작가의 그림책 '방귀 풍선'은 아이가 처음 풍선껌을 씹다 껌을 삼키면서 벌어지는 상상 모험을 그린다.

별여울 작가의 그림책 '방귀 풍선'은 아이가 처음 풍선껌을 씹다 껌을 삼키면서 벌어지는 상상 모험을 그린다. 책은 일상의 작은 실수에서 생긴 불안과 두려움을 방귀 풍선이라는 유쾌한 판타지로 바꿔 놓는다.

주인공 아이는 난생처음 풍선껌을 씹는다. 새콤달콤한 맛에 빠져 풍선을 불다 그만 껌을 꿀꺽 삼키고, 껌을 삼키면 몸에 딱 붙어 떨어지지 않는다는 엄마의 말을 떠올리며 겁에 질린다.

아이는 몸속이 곧 끈적한 껌으로 가득 찬 것처럼 느낀다. 숨이 막히고 배가 부글부글 끓어오르는 듯한 공포가 밀려오는 순간, 아이의 엉덩이에서 방귀가 나온다.

그런데 방귀는 그냥 사라지지 않는다. 아이의 엉덩이에서 풍선처럼 부풀어 오르고, 아이는 거대한 방귀 풍선에 매달려 하늘로 떠오른다.

별여울 작가의 그림책 '방귀 풍선'은 아이가 처음 풍선껌을 씹다 껌을 삼키면서 벌어지는 상상 모험을 그린다.

두려움은 비행의 짜릿함으로 바뀐다. 아이는 온갖 모양의 방귀 풍선을 뀌며 노래를 부르고, 하트와 고양이, 토끼, 공룡 같은 동물 모양 풍선으로 하늘을 채운다.

방귀 풍선의 세계는 아이가 걱정에서 벗어나는 놀이터가 된다. 하지만 새가 나타나 풍선을 콕 터뜨리면서 상황은 다시 급변하고, 뱃속의 껌이 어떻게 될지에 대한 궁금증이 이어진다.

'방귀 풍선'은 걱정이 생겼을 때 불안에만 머무르지 않고 역발상으로 상상하는 법을 보여준다. 껌 삼키기라는 아이들의 현실적 공포가 방귀, 풍선, 비행, 노래로 이어지며 웃음과 해방감을 만든다.

별여울 작가의 그림책 '방귀 풍선'은 아이가 처음 풍선껌을 씹다 껌을 삼키면서 벌어지는 상상 모험을 그린다.

책에는 밝고 명랑한 시각 이미지가 이어진다. 형광 핑크 별색 인쇄를 활용해 방귀 풍선의 터지는 소리와 움직임, 하늘로 솟아오르는 장면의 경쾌함을 살렸다.

교과 연계도 가능하다. 1학년 2학기 국어 '상상의 날개를 펴고', 2학년 1학기 국어 '상상의 날개를 펴요', 2학년 2학기 국어 '인물의 마음을 상상해요' 단원과 연결된다.

작가는 실제로 껌을 삼키고 새파랗게 질려 울던 아들을 달래다 이 이야기를 떠올렸다. 아이들이 감당하기 힘든 일과 두려움을 이야기와 상상으로 넘어서게 할 수 있다는 믿음이 책의 출발점이 됐다.

별여울은 첫 그림책 '호호빵빵 달콤한 인생'으로 독자를 만났다. 이 작품을 바탕으로 한 골판지매직판타지 1인 인형극 배우로도 활동하며 어린이 독자들과 만나고 있다.

△ 방귀 풍선/ 별여울 글·그림/ 44쪽

별여울 작가의 그림책 '방귀 풍선'은 일상의 작은 실수에서 생긴 불안과 두려움을 방귀 풍선이라는 유쾌한 판타지로 바꿔 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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