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리서치의 날'을 맞아 열린 '비 더 넥스트 : 영 탤런트 심포지엄'에서 이병일 한국조사협회 회장(왼쪽)이 뉴스1 정치부 조소영 차장에게 언론인 공로상을 수여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6.7.9 © 뉴스1 박지혜 기자
한국조사협회(KORA)는 9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2026 리서치의 날'을 맞아 'Be the next: Young Talent Symposium'을 슬로건으로 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심포지엄은 한국조사시장의 우수 신진 연구원을 발굴·육성하고, 다양한 조사 방법론적 문제의식을 공유하며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기획됐다. 또 인공지능(AI) 전환기라는 변화 속 조사 산업을 진단하고 미래 세대의 목소리를 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병일 KORA 회장은 개회사에서 "조사 산업은 불확실성이 커지는 환경 속에서 표본 대표성 확보의 어려움, 응답 피로도 증가, 개인정보 보호 강화 등 여러 중대한 도전에 직면해 있다"고 밝혔다.
이어 "위기는 곧 기회라고 하듯이, (조사산업이 직면한) 변화가 산업이 도약할 수 있는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이라 믿는다"면서 "AI 전환기라는 거대한 변화 앞에서 오늘을 계기로 우리 조사 산업의 현재를 진단하고 내일을 함께 준비하며 리서치의 본질과 의미를 되짚어봤으면 한다"고 말했다.
다음으로 진행된 시상식에선 뉴스1 조소영 정치부 차장이 '언론인 공로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조 차장은 6·3 지방선거 여론조사 결과를 심층적이고 공정하게 보도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조 차장은 "데이터가 숫자로만 소비되지 않고, 민심의 척도가 (데이터를 통해) 잘 전달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심포지엄의 기조연설은 박황례 입소스 대표가 맡았다. 박 대표는 'Seeing the Unseen, Expecting the Unexpected: AI와 HI가 개척하는 리서치의 새로운 지평'을 주제로 AI를 인간의 통찰을 더 전략적이게 만드는 도구로 사용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이후 세션에서는 논문공모전을 통해 선발된 신진연구원들이 발표에 나섰다. 공모전에는 연구원 14명이 참여했으며 대상 1명과 최우수상 2명, 우수상 3명, 장려상 3명이 선정됐다.
최진실·조아라(입소스) 선임연구원과 △황지은 한국리서치 수석 △성지현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 선임 컨설턴트 △하소민 케이스탯리서치 선임연구원 △이진아 마크로밀엠브레인 매니저는 조사방법론에 대한 문제의식과 대안에 관련한 연구 논문 결과를 발표했다.
이 회장은 "조사 산업이 신뢰받는 사회적 인프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연구자들이 자유롭게 도전하고 성장하는 생태계를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1992년 설립된 한국조사협회는 통계청 산하 협회로 엠브레인퍼블릭과 글로벌리서치, 케이스탯리서치, 한국갤럽 등 국내 50개 이상 조사 회사가 회원사로 가입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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