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AI 생성형 콘텐츠를 직접 찾아 소비하는 이용자일수록 만족도와 향후 소비 의향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AI 생성형 콘텐츠를 직접 찾아 소비하는 이용자일수록 만족도와 향후 소비 의향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 소비자들은 규제 강화보다 AI 생성물 표시 의무화와 허위·조작 정보 대응 같은 안전한 이용 환경 조성을 더 우선 과제로 꼽았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원장 황교익)은 9일 콘텐츠산업 동향 브리프 2026년 제4호 'AI 생성형 콘텐츠, 소비 경험에 따라 달라지는 인식'을 내고 '2025 콘텐츠 소비 현황과 전망 조사' 부가조사 결과를 분석했다. 조사는 2025년 12월 전국 만 20세부터 64세까지 성인 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응답자는 AI 생성형 콘텐츠 소비 경험에 따라 경험자 78.0%와 비경험자 22.0%로 갈렸다. 경험자 가운데 직접 찾아 소비하는 능동 소비자는 47.4%, 알고리즘 추천이나 플랫폼 노출로 접한 수동 소비자는 30.7%였다.
AI 생성형 콘텐츠 만족도는 6점 만점에 평균 4.29점이었다. 유형별로는 텍스트 콘텐츠가 4.54점으로 가장 높았고 영상 콘텐츠는 4.14점으로 가장 낮았다.
능동 소비자의 만족도는 수동 소비자보다 0.20점 높았다. 향후 AI 생성형 콘텐츠를 소비하겠다는 의향도 능동 소비자 쪽이 더 높게 나타났다.
문광연은 이런 결과가 알고리즘 추천만으로는 AI 생성형 콘텐츠의 자발적 탐색과 소비를 충분히 끌어내기 어려울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앞으로 소비가 더 늘어날 분야로는 영상, 음악, 오디오가 꼽혔다.
AI 생성형 콘텐츠와 관련해 소비자들이 가장 우려한 문제는 '허위·조작 정보 생성 및 오남용'으로 51.6%였다. 능동 소비자는 저작권 문제 11.9%를, 수동 소비자는 개인정보·초상권 침해 11.7%와 책임 소재 불분명 10.1%를 상대적으로 더 우려했다.
안전한 이용 환경을 만드는 데 정부 역할이 필요하다는 데에는 공감대가 컸다. 허위·조작 정보, 개인정보·초상권 침해, 출처 불명확, 책임 소재 불분명, 저작권 문제 등 주요 항목에서 응답자 90% 이상이 정부 역할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우선 추진 정책으로는 AI 생성물 표시 의무화 66.0%와 허위·조작 정보 탐지 기술 지원 62.6%가 가장 높은 응답을 받았다.
황교익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원장은 "이번 결과가 변화하는 AI 콘텐츠 소비 양상을 이해하고 향후 콘텐츠 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정책 수립에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art@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