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칠레·멕시코 희곡 3편…'중남미 걸작 희곡전' 24일부터 6주 릴레이 무대

생활/문화

뉴스1,

2026년 7월 10일, 오전 10:25

극단 경험과상상이 '중남미 걸작 희곡전'을 24일부터 8월 29일까지 서울 영등포구 창작플랫폼 경험과상상에서 연다. 아르헨티나·칠레·멕시코 현대희곡 3편을 6주 동안 릴레이로 올리는 국내 초연 중심 프로젝트다.

극단 경험과상상이 '중남미 걸작 희곡전'을 24일부터 8월 29일까지 서울 영등포구 창작플랫폼 경험과상상에서 연다. 아르헨티나·칠레·멕시코 현대희곡 3편을 6주 동안 릴레이로 올리는 국내 초연 중심 프로젝트다.

이번 희곡전은 아르헨티나의 '광기의 빵', 칠레의 '개들이 짖게 내버려둬라.', 멕시코의 '시늉하는 자'를 차례로 무대에 올린다. 세 작품 모두 한국에서는 처음 제작되는 작품이다.

첫 작품 '광기의 빵'은 상한 재료로 만든 빵을 팔면서도 침묵하는 사람들을 통해 개인과 사회의 책임을 묻는다. 집단의 침묵과 공모가 어떤 비극으로 이어지는지 사실주의 드라마로 풀어낸다.

둘째 작품 '개들이 짖게 내버려둬라.'는 부패한 권력 앞에서 양심과 가족 사이를 오가는 공무원의 이야기를 다룬다. 권력과 타협하는 순간 흔들리는 존엄과 이를 되찾기 위한 투쟁을 전면에 세운다.

마지막 작품 '시늉하는 자'는 혁명 영웅을 사칭하게 된 교수의 이야기를 따라간다. 진실과 위선, 정의의 관계를 묻는 정치극으로 초연 당시 멕시코 정부가 공연을 금지할 만큼 사회적 파장을 일으킨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극단 경험과상상은 미국과 유럽 중심으로 소개돼온 국내 공연계의 편향을 넘어 한국과 역사적·사회적 경험을 공유하는 중남미 연극을 본격적으로 소개하겠다는 취지로 이번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번역과 감수는 중남미 문학 전문가 최권준 교수가 맡았다. 극단은 '사회적 거울로서의 연극', '세계적 시야의 연극', '보다 연극적인 연극'이라는 창단 이후의 예술 원칙을 이번 희곡전에 집약했다고 밝혔다.

공연은 24일부터 8월 1일까지 '광기의 빵', 8월 4일부터 12일까지 '개들이 짖게 내버려둬라.', 8월 21일부터 29일까지 '시늉하는 자' 순으로 이어진다. 평일 공연은 오후 7시 30분에 시작하며 토요일은 작품별로 오후 3시 또는 4시, 7시 공연을 편성했다.

ar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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