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스타 성악가 3인방, KG필과 '환상의 소리' 빚는다

생활/문화

이데일리,

2026년 7월 13일, 오전 05:37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KG필하모닉오케스트라(KG필)가 국내 차세대 스타 성악가들과 환상의 소리를 빚어낸다.

KG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지휘자 서희태 음악감독. (사진=이영훈 기자)
KG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지휘자 서희태 음악감독. (사진=이영훈 기자)
KG필은 오는 19일 오후 5시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월드클래스 성악가 시리즈 2026 K오페라 갈라-한국이 빚어낸 세계의 목소리’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월드클래스 성악가 시리즈’는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며 실력을 인정받은 한국 출신 성악가들과 KG필이 함께하는 무대다. 이번에는 서희태의 지휘 아래 소프라노 김효영, 테너 이기업, 바리톤 박사무엘이 함께한다.

김효영은 줄리아드 음대 및 런던 왕립음악원을 전액 장학생으로 수료했으며, 2021년 세계 최고 권위의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콩쿠르’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한 성악가다.

이기업은 한국인 남성 성악가 최초로 프랑스 국립 오페라 극장 영아티스트 아카데미에 발탁돼 현재 유럽 오페라 무대 중심에서 활발히 활약 중이다. ‘제1회 조수미 국제 성악 콩쿠르 대회’에서 3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김효영 소프라노 (사진=곽재선문화재단)
김효영 소프라노 (사진=곽재선문화재단)
박사무엘은 2024년 최고 역사의 독일 ARD 국제 음악 콩쿠르 성악 부문 1위를 거머쥐었으며, 현재 독일 헤센 주립극장 솔리스트로 재직 중인 독보적인 바리톤이다.

이번 공연은 오페라와 한국 가곡을 아우르는 다채로운 레퍼토리로 구성됐다. 클래식 애호가뿐 아니라 입문자도 즐길 수 있는 무대다.

1부는 베르디의 명작 ‘운명의 힘 서곡’으로 웅장하게 문을 연다. 이어 구노, 비제, 도니체티, 모차르트, 푸치니 등 대가들의 오페라 아리아와 이탈리아 가곡의 정수를 선보인다.

2부에서는 분위기를 전환해 ‘아리 아리랑’, ‘산노을’, ‘신고산타령’ 등 한국적인 정서와 깊은 울림이 담긴 아름다운 한국 가곡 무대가 펼쳐진다. 성악가 개개인의 압도적인 독창은 물론, 서로의 호흡을 맞추는 다채로운 듀엣 무대까지 조화롭게 구성된다.

서희태 지휘자는 “극강의 고음이 장점인 김효영, 남성이 내기 어려운 음정을 자유자재로 소화하는 이기업, 볼륨감과 저고음 구사가 뛰어난 박사무엘 등 이른 나이에 두각을 나타낸 아티스트들을 국내에 소개하는 무대”라며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는 우리 젊은 성악가들이 각자의 장점을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곡들로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올해로 창단 2년차인 KG필은 이번이 5번째 정기 공연 무대다. 지난 5월에는 ‘바이올린 거장’ 핀커스 주커만과의 협연으로 주목받았다.

이기업 테너(사진=곽재선문화재단)
이기업 테너(사진=곽재선문화재단)
박사무엘 바리톤(사진=곽재선문화재단)
박사무엘 바리톤(사진=곽재선문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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