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지역문화협력위 5기 출범…민간위원 14명 위촉

생활/문화

이데일리,

2026년 7월 14일, 오전 08:14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문화예술을 비롯해 인공지능(AI), 관광, 전통시장, 법률, 창업 분야 전문가들이 지역문화 정책 수립에 참여한다.

문화체육관광부 청사 전경. (사진=문체부)
문화체육관광부 청사 전경. (사진=문체부)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는 최휘영 장관이 14일 제5기 지역문화협력위원회 민간위원 14명을 위촉하고 첫 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새 위원회는 지역문화 현장과 정부 사이의 소통을 강화하고 문화를 활용한 지역 성장 방안을 논의한다.

지역문화협력위원회는 ‘지역문화진흥법’에 따라 설치된 법정 위원회다. 지역문화진흥 기본계획의 수립과 시행, 평가에 관한 사항을 비롯해 지역 간 문화 격차 해소와 균형발전 등 주요 정책을 심의한다. 지역 현장에서 제기되는 요구와 의견을 중앙정부 정책에 반영하는 창구 역할도 맡는다.

문체부는 5기 위원회의 전문성과 대표성을 높이기 위해 중앙행정기관과 지방자치단체, 관련 공공기관에서 후보자를 추천받았다. 이와 함께 지역문화 현장의 의견을 수렴해 민간위원 14명을 선정했다.

위원들의 전문 분야도 기존 문화예술 중심에서 한층 넓어졌다. 지역문화와 직접 관련된 전문가를 비롯해 AI, 관광, 전통시장, 법률, 스타트업 분야 인사들이 위원으로 참여한다. 문체부는 여러 산업과 지역문화를 연결하는 융복합 정책을 발굴하고 지역별 문화자산의 활용 범위를 넓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청년 참여 확대도 이번 위원회 구성의 주요 특징이다. 4기 위원회에는 청년 위원이 없었지만 5기에서는 전체 민간위원의 21.4%를 청년으로 구성했다. 민간위원 14명을 기준으로 하면 3명에 해당한다.

이번 개편은 정부 소속 위원회를 구성할 때 청년위원 위촉 비율을 20% 이상으로 의무화한 정부 방침을 반영한 것이다. 종전 기준은 10%였다. 문체부는 지역에서 활동하는 청년 전문가를 정책 논의에 참여시켜 청년 세대가 체감하는 지역의 문화환경과 정주 여건, 일자리 문제 등을 정책 결정 과정에 반영할 방침이다.

제5기 지역문화협력위원회 민간 위원 명단. (사진=문체부)
제5기 지역문화협력위원회 민간 위원 명단. (사진=문체부)
이날 회의에서는 새 위원회의 운영 방향과 주요 과제를 공유하고 지역문화 발전을 위한 민관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지역이 보유한 문화자산을 콘텐츠와 관광, 상권 활성화 등으로 확장하고 지역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방안도 주요 논의 대상이다.

최휘영 부 장관은 “지역문화협력위원회가 앞으로 지역 곳곳의 고유한 문화자산이 새로운 문화콘텐츠로 확산하고 이를 바탕으로 지역의 정주 여건이 개선되며 더 나아가 문화가 이끄는 매력적인 지역 성장을 이루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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