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 최대 아티스트 축제 개최"…‘어반브레이크 & 토이콘 서울 2026'

생활/문화

뉴스1,

2026년 7월 14일, 오전 08:30

‘어반브레이크 & 토이콘 서울 2026' 포스터 (어반컴플렉스 제공)

올해 여름, 전 세계 미술 작가들이 갤러리라는 벽을 허물고 대중과 직접 소통하기 위해 서울로 한데 모인다. 예술가들이 중심이 되어 이끄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미술 축제가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화려한 막을 올릴 예정이다.

어반아트 플랫폼인 '어반브레이크'와 세계적인 아트토이 행사인 '토이콘 서울'이 하나로 뭉쳐 '어반브레이크 & 토이콘 서울 2026'이라는 이름으로 관객을 찾는다. 이번 대형 통합 축제는 오는 7월 30일부터 8월 2일까지 나흘 동안 서울 코엑스 D홀에서 진행된다.

그동안 대다수 미술 장터는 화랑들이 중심이 되어 작품을 사고파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반면 올해로 7번째를 맞이한 어반브레이크는 이러한 틀을 완전히 깨부쉈다. 전 세계에서 활동하는 작가들이 직접 전시 공간을 꾸미고 관객과 호흡하는 아티스트 중심 무대로 체질을 바꾼 것이다. 올해는 15개국에서 활약하는 355명의 예술가가 참여해 개성 넘치는 시각 예술부터 아트토이, 수집용 소품까지 한자리에서 선보인다. 관객들은 입장권 한 장만 있으면 이 두 가지 대형 축제를 모두 자유롭게 즐길 수 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게임 회사 데브시스터즈의 유명 캐릭터인 '쿠키런'을 활용한 대형 협업 전시 '용감한 여정'이 큰 기대를 모은다. 주최 측은 행사 기간에 쿠키런의 저작권을 예술가들에게 전면 개방했다. 이에 따라 10개국 30여 명의 작가가 자신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한 독창적인 쿠키런 작품들이 전시장 곳곳을 채우게 된다. 이외에도 주빈국인 일본의 현대 작가 40인이 참여하는 특별전과 인도네시아 작가들의 전시, 신진 창작자들을 발굴해 해외 무대로 보류는 성장 프로그램 등 볼거리가 풍성하다.

행사를 기획한 장원철 어반컴플렉스 대표는 "예술이 감상에만 머무르지 않고 하나의 브랜드나 시장으로 넓어질 때 예술가들이 계속해서 창작 활동을 이어갈 수 있다"며 "이번 통합 행사와 캐릭터 협업은 예술의 영역을 넓히기 위한 도전이며, 국내 신생 작가들이 외국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돕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행사는 단순히 그림을 감상하고 구매하는 과거의 미술 시장에서 벗어나, 예술이 어떻게 친근한 캐릭터 상품이나 일상 디자인으로 확장될 수 있는지 보여주는 좋은 본보기가 될 전망이다. 대중적인 캐릭터와 실험적인 현대 미술의 만남은 청소년과 일반 관람객의 눈높이를 낮추는 데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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