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자 책꽂이]바이오X 외

생활/문화

이데일리,

2026년 7월 15일, 오전 05:25

△바이오X(이성규|248쪽|플루토)

인공지능(AI)이 바이오와 만나면 무슨 일이 일어날까. AI는 방대한 생명 자료를 학습해 단백질 구조를 예측하고 신약 개발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 책은 AI·바이오 융합에서 나아가 뇌 신경세포 제어 기술, 생명체에서 영감을 얻은 로봇, 우주 바이오 연구, 방사성동위원소 치료제, 비만약 개발 경쟁까지 바이오산업 전반을 폭넓게 살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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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한의 습관(로버트 마우어|248쪽|북모먼트)

변화에 실패하는 이유는 의지력 부족이 아니라 방법이 틀렸기 때문이다. 미국 UCLA 의과대학에서 22년간 임상 연구를 수행한 저자는 인간의 뇌가 변화를 위협으로 인식한다고 설명한다. 해법은 위협적이지 않을 만큼 작게 시작하는 ‘스몰 스텝’ 전략이다. 하루 60초짜리 행동이 30분의 습관으로 자라나는 과정을 뇌과학으로 풀어낸 실천 안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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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탓(남상훈|238쪽|북캠퍼스)

탓은 원래 원망이나 비난의 감정이 아니라, 인과관계를 파악하는 이성의 작용이다. 저자는 탓이 어떻게 사람을 무너뜨리고 살리는지 이론과 사례를 오가며 풀어낸다. 남 탓도 많고 자책도 많은 한국 사회의 독특한 탓하기 양상을 ‘K탓’으로 진단하며 탓을 대하는 새로운 태도를 제안한다. 나쁜 탓을 의미 있는 탓으로 바꾸면 건강한 사회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이 저자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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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모든 물건의 역사(칩 콜웰|456쪽|부키)

인류 역사를 만든 것은 유전자가 아니라 물건이었다. 덴버자연과학박물관 수석 큐레이터였던 저자는 339만 년 전 인류의 최초 석기 사용부터 21세기 소비 사회까지 인간과 물건의 관계를 추적한다. 인간이 도구를 발명했지만, 그 도구가 거꾸로 인간의 뇌를 키우고 사회성을 강화했다는 것이 저자의 주장이다. 인간 중심이 아닌, 물건 중심 관점에서 인류 진화를 새롭게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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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건 통하는 카피 법칙(야마모토 타쿠마|348쪽|더퀘스트)

2000개 기업을 컨설팅한 저자가 팔리는 카피의 원리를 100가지 법칙으로 정리했다. 카피는 화려한 문장이 아니라 읽는 사람의 심리를 공략해 원하는 행동으로 이끄는 설계라는 것이 저자의 전제다. 비싼 것에 더 가치를 느끼는 ‘베블런 효과’, 남이 사면 따라 사고 싶어지는 ‘편승 효과’ 등 심리학에 기반해 마케팅에 쉽게 써먹을 수 있는 실전 기술을 압축해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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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질문에 답하는 짧은 철학책(크리스토프 크바르히|196쪽|갈매나무)

“이유 없이 사람을 미워해도 될까?”, “내가 하는 일을 꼭 사랑해야 할까?” 일상이 던지는 논쟁적인 질문들에 세네카·쇼펜하우어·한나 아렌트 등 철학자 32인의 이론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답한다. 먼저 ‘예’ 또는 ‘아니오’로 명쾌하게 결론을 내린 뒤 철학적 설명을 덧붙이는 방식을 취한 것이 특징이다. 상식을 뒤집는 대답들이 굳어 있던 사고를 유연하게 풀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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