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요일 확대에 이용자 71% "문화활동 늘어"

생활/문화

이데일리,

2026년 7월 15일, 오전 09:09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매주 수요일로 확대된 ‘문화요일’을 이용한 국민 10명 중 7명은 문화예술활동 참여가 늘었다고 답했다. 이용 만족도와 재이용·추천 의향도 모두 90% 안팎을 기록했다.

국립중앙박물관을 찾은 시민들. (사진=이영훈 기자)
국립중앙박물관을 찾은 시민들. (사진=이영훈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는 ‘문화가 있는 날’ 확대 시행의 효과를 파악하기 위해 진행한 ‘문화요일 확대 관련 참여자 만족도 조사’ 결과를 15일 발표했다.

조사는 지난달 24일과 이달 1일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현대미술관 등 전국 주요 국공립 문화시설 6곳을 찾은 이용객 중 문화요일을 경험한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문화요일 시행 이후 문화예술활동 참여가 증가했다는 응답은 71.1%였다. 참여 횟수가 늘었거나 이전 수준을 유지했다는 사람 가운데 60.3%는 기존 활동을 수요일로 옮긴 것이 아니라 전체 문화활동 자체가 증가했다고 답했다.

문체부는 “문화요일이 특정 요일에 기존 수요를 집중시키는 데 그치지 않고 추가적인 문화 참여를 이끌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문화요일 이용에 만족한다는 응답은 89.8%로 조사됐다. 앞으로 다시 이용하겠다는 비율은 91.1%, 주변 사람에게 추천할 의향이 있다는 응답은 91.8%였다.

주요 만족 이유는 가격 할인이 27.8%로 가장 높았다. 이어 프로그램과 작품의 수준이 22.0%, 무료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21.9%를 차지했다. 경제적인 혜택과 함께 제공되는 콘텐츠의 품질도 정책 만족도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문화생활을 가로막는 현실적인 제약을 낮췄다는 평가도 나왔다. 응답자의 83.4%는 문화요일이 비용 부담을 덜어주는 데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문화활동을 위한 시간 확보에 기여한다는 응답은 79.5%, 가까운 장소에서 문화생활을 할 수 있게 한다는 평가는 70.9%였다.

문화요일 확대가 국민의 전반적인 문화향유 수준을 높이는 데 기여한다는 응답도 90.1%에 달했다. 문화예술시설을 실제 이용한 경험이 정책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로 이어지는 경향도 확인됐다.

문화활동 참여 횟수가 늘었다고 답한 집단의 정책 만족도는 7점 만점에 평균 6.26점이었다. 참여가 증가하지 않은 집단의 평균 점수는 5.53점으로 0.73점 낮았다.

직업별 차이는 상대적으로 작았다. 직장인의 만족도는 평균 6.11점, 학생과 기타 직업군은 6.01점으로 0.1점 차이에 그쳤다. 문체부는 문화요일의 효과가 특정 직업이나 생활 유형에 집중되지 않고 여러 이용자층에서 나타났다고 평가했다.

김용섭 문체부 지역문화정책관은 “이번 조사 결과를 통해 ‘문화요일’ 정책의 효과성을 재확인했다”며 “문체부는 앞으로도 국민들이 일상에서 더욱 쉽고 즐겁게 문화를 누릴 수 있도록 제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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