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민 청미와 유경의 엇갈린 선택…연극 '낮에 본 갈림길'

생활/문화

뉴스1,

2026년 7월 15일, 오전 09:37

극단 배다가 연극 '낮에 본 갈림길'을 8월 7일부터 9일까지 대학로 선돌극장에서 올린다. 작품은 '심청전'을 모티프로 분단 이후 한국 사회의 신뢰와 가족의 조건을 따라간다.

극단 배다가 연극 '낮에 본 갈림길'을 8월 7일부터 9일까지 대학로 선돌극장에서 올린다. 작품은 '심청전'을 모티프로 분단 이후 한국 사회의 신뢰와 가족의 조건을 따라간다.

무대는 대도시에서 멀지 않은 작은 저수지 마을이 배경이다. 탈북 후 이곳에 정착한 이청미와 마을을 떠나려는 소유경이 만나며 관계의 간극을 드러낸다.

작품은 '효'보다 희생과 선택의 대가에 초점을 맞춘다. 누군가의 선택이 다른 사람의 삶과 관계에 남기는 균열을 따라가며 고전의 주제를 동시대 감각으로 다시 읽는다.

탈북민과 분단은 극적 장치로 소비하지 않는다. 전쟁이나 이념을 직접 재현하기보다 분단이 일상화된 시대를 살아가는 인물들이 같은 공간에서 부딪히는 모습을 비춘다.

'낮에 본 갈림길'은 지난해 광복 80주년을 맞아 극단 배다의 장기 창작 프로젝트 '한반도-폴리탄'의 하나로 개발됐다. 같은 해 연극실험실 혜화동 1번지에서 낭독 공연으로 처음 소개됐다.

희곡을 쓴 소민과 연출을 맡은 정예진은 2025년 낭독 공연에 이어 올해 다시 이 작품으로 호흡을 맞춘다. 지난해 함께했던 신윤지, 류이재, 장석환, 박현숙, 염진혁이 다시 출연하고 박경주, 문다현이 새로 합류한다.

공연은 8월 7일 오후 7시30분, 8일 오후 3시와 7시, 9일 오후 3시에 진행한다. 만 12세 이상 관람할 수 있다.

ar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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