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로컬 음식 총집합… 대만 최대 미식 행사 '대만 미식전' 개최

생활/문화

이데일리,

2026년 7월 16일, 오전 10:15

대만 최대 규모 미식 행사 '대만 미식전'
대만 최대 규모 미식 행사 '대만 미식전'
[이데일리 김은아 기자] 대만의 대표적인 먹거리를 한자리에서 맛볼 수 있는 축제가 열린다. 대만관광청은 31일부터 8월 31일까지 타이베이 세계무역센터에서 대만 미식전이 열린다고 밝혔다.

대만 미식전은 대만 최대 규모의 미식 행사다. 축제는 전국의 농특산물을 선보이고, 정상급 셰프들이 모이는 자리로 대만 음식문화를 집중적으로 경험할 수 있다.

올해 행사는 ‘풍토양성’을 주제로 양조, 발효, 숙성 등의 기술을 통해 대만 풍토와 식문화 사이의 깊은 연관성을 선보일 예정이다.

최근 대만은 미식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타이베이를 2026년 가장 방문할 만한 도시 중 하나로 선정하며 ‘떠오르는 미식의 도시’라고 평했다. ‘타임아웃’ 매거진은 타이난을 ‘2025 아시아 10대 스트리트 푸드 도시’로 선정했다. 미쉐린 가이드는 2018년부터 대만 편을 발간하고 있다. 평가는 타이베이, 신베이, 타오위안, 타이중, 장화, 타이난, 가오슝 등 7개 도시를 대상으로 진행하고, 파인 다이닝부터 거리 노점까지를 아우른다.
다양성과 포용력을 갖춘 대만의 음식(사진=대만관광청)
다양성과 포용력을 갖춘 대만의 음식(사진=대만관광청)
대만 음식의 특징은 다양한 민족의 문화가 어우러진 다양성과 포용력이다. 식재료 본연의 맛을 중시하는 대만 요리, 절임과 짭조름한 풍미로 유명한 하카 요리, 전후 이민자들이 들여온 중국 각지의 요리, 대만 원주민의 전통요리가 어우러져 기장을 중심으로 한 전통음식 등이 어우러져 독창적인 음식문화를 이룬다. 종교의 영향으로 채식문화가 발달한 것도 특징이다. 전통 사찰음식부터 트렌디한 비건 요리까지 폭넓은 스펙트럼을 갖추고 있고, 채식 전문 레스토랑의 개수와 질은 아시아 최고 수준으로 손꼽힌다.
다양한 품종의 대만 과일로 만든 디저트(사진=대만관광청)
다양한 품종의 대만 과일로 만든 디저트(사진=대만관광청)
열대에서 아열대에 걸친 기후, 다양한 지형 덕분에 농업도 발달했다. 그중에서도 차와 커피, 과일은 뛰어난 품질을 자랑한다. 특히 아리산, 리산, 다위링에서 생산하는 고산차는 섬세한 풍미로 유명한데, 차밭에서 갓 우려낸 차를 맛보기 위해 산을 오르는 이들이 적지 않을 정도다. 망고, 파인애플, 석가 등 다양한 품종의 과일은 여름에 더욱 달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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