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서울 여의도 더현대 서울에 열린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의 'K헤리티지' 팝업스토어에 국가유산청과의 협업 상품이 전시돼 있다. (사진=김지우 기자)
팝업 입구는 기와 지붕 형태의 구조물과 한글로 적힌 ‘내셔널지오그래픽’ 간판으로 꾸며져 방문객을 맞이했다. 검은 나전칠기장을 연상시키는 진열장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벽면엔 자개의 오색빛 꽃무늬가 펼쳐졌고, 곳곳에 훈민정음과 민화, 단청 등 한국 전통문화의 조형미를 반영한 장식이 더해졌다.
내셔널지오그래픽은 브랜드 상징을 한국적으로 재해석한 의류를 포함해 총 60종가량의 상품을 선뵀다. 경복궁을 그래픽으로 담은 티셔츠와 자개 문양을 적용한 바람막이, 훈민정음과 길상문양을 입힌 러닝 조끼와 운동화 등이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했다. 의류뿐 아니라 부채와 키링, 명함함, 가죽 트레이, 담요 등 생활용품에도 국가유산을 적용했다. 내셔널지오그래픽 브랜드 이름을 영문 로고 대신 한글로 적은 상품도 일부 있었다.
내셔널지오그래픽은 팝업에 자개장인 백송 이영옥 명장의 작업과 나전칠기의 역사·기법을 전하는 공간도 마련했다. 협업 상품에 담긴 우리나라 전통 공예의 의미를 설명하기 위해서다.
16일 서울 여의도 더현대 서울에 열린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의 'K헤리티지' 팝업스토어에 국가유산청과의 협업 상품이 전시돼 있다. (사진=김지우 기자)
박영준 더네이쳐홀딩스 대표는 “K-헤리티지 컬렉션은 국가유산이 가진 아름다움과 가치를 내셔널지오그래픽만의 시선으로 재해석해 일상 속에서 친근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준비한 프로젝트”라며 “국내외 소비자 반응을 살펴 판매 기간을 연장하고 상품군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허민 국가유산청장은 “최근 해외를 다니며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이전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커졌다는 것을 체감하고 있다”며 “이번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는 196개국이 참여하는 만큼 한국 국가유산을 세계에 알릴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K헤리티지 팝업 스토어는 더현대 서울을 시작으로 부산 신세계 센텀시티와 서울 잠실 롯데월드몰 등에 순차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협업 의류와 신발은 팝업만 아니라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 매장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박영준 더네이쳐홀딩스 대표(왼쪽)와 허민 국가유산청장이 16일 서울 여의도 더현대 서울 내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 'K헤리티지' 팝업스토어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김지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