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올레 길 연 故 서명숙 이사장에 국민훈장 모란장

생활/문화

이데일리,

2026년 7월 18일, 오후 09:50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제주올레를 국내 대표 도보 여행길로 키운 고(故) 서명숙 제주올레 이사장에게 국민훈장 모란장이 추서됐다.

최휘영(오른쪽)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8일 제주 서귀포시 제주올레 여행자센터에서 열린 고(故) 서명숙 제주올레 이사장 국민훈장 모란장 추서식에서 유족에게 훈장을 전수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문체부)
최휘영(오른쪽)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8일 제주 서귀포시 제주올레 여행자센터에서 열린 고(故) 서명숙 제주올레 이사장 국민훈장 모란장 추서식에서 유족에게 훈장을 전수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문체부)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는 최휘영 장관이 18일 오후 제주 서귀포 제주올레 여행자센터를 방문해 정부를 대신해 국민훈장 모란장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서 이사장은 지난 4월 7일 향년 68세로 별세했다.

서 이사장은 2007년 제주올레 조성을 시작한 뒤 길을 꾸준히 관리하고 운영하며 제주를 대표하는 관광 자원으로 성장시켰다. 제주올레 방문객은 올해 6월까지 누적 1340만 명에 이른다. 제주올레가 관광객을 특정 명소로 불러 모으는 데 그치지 않고, 제주 곳곳을 천천히 걸으며 자연과 마을을 경험하는 새로운 여행 방식을 정착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서 이사장은 도보 여행을 통해 여행객과 지역 주민이 만날 수 있는 접점을 넓히는 데 힘썼다. 제주에서 출발한 걷기 문화는 해외로도 이어졌다. 서 이사장은 제주올레 운영 경험을 일본과 몽골 등에 전하며 국가와 지역을 잇는 국제교류형 도보 여행 모델을 구축했다.

정부는 서 이사장이 길을 매개로 사람과 자연, 지역사회를 연결했으며 걷기의 의미를 사회 전반에 확산하는 데 기여했다고 판단했다. 제주올레를 지역 관광자원으로 육성한 것을 넘어 지속 가능한 여행 문화를 뿌리내리고 국제 교류의 폭을 넓힌 점도 주요 공적으로 평가했다.

국민훈장은 국가와 사회 발전에 뚜렷한 공적을 세운 사람에게 수여하는 정부포상이다. 모란장은 국민훈장 가운데 두 번째 등급에 해당한다. 정부는 고인이 남긴 성과와 사회적 기여를 기리기 위해 이번 추서를 결정했다.

최휘영(왼쪽에서 네 번째)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8일 제주 서귀포시 제주올레 여행자센터에서 열린 고(故) 서명숙 제주올레 이사장 국민훈장 모란장 추서식에서 유족에게 훈장을 전수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문체부)
최휘영(왼쪽에서 네 번째)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8일 제주 서귀포시 제주올레 여행자센터에서 열린 고(故) 서명숙 제주올레 이사장 국민훈장 모란장 추서식에서 유족에게 훈장을 전수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문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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