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세계유산위, 부산서 막 올려…인류 유산 미래 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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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2026년 7월 19일, 오후 06:31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가 19일 부산에서 막을 올렸다.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가 열리는 부산 벡스코. (사진=국가유산청)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가 열리는 부산 벡스코. (사진=국가유산청)
국가유산청은 유네스코와 함께 19일 부산 벡스코에서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의 개회식을 열고 국내 최초로 개최되는 위원회의 시작을 알렸다.

개회식엔 이재명 대통령, 칼레드 엘에나니 유네스코 사무총장, 허민 국가유산청장, 전재수 부산시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관계자들은 사전행사로 세계유산위원회 개최를 기념해 조성된 홍보관인 대한민국관(K헤리티지 하우스)을 둘러보며, 20일부터 세계인을 맞이할 준비를 점검했다.

‘하늘을 품은 지붕, 세대를 잇는 울림’이라는 주제로 펼쳐진 개회 기념 특별공연에서는 경복궁 수문장의 개문 퍼포먼스로 시작해 일무, 신태평무, 강강술래 등 전통 무용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다양한 공연을 선보였다.

특히 공연 중간에는 위원회의 공식 홍보대사인 지드래곤(G-Dragon)이 출연해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지드래곤은 무대에 올라 “유산을 지키는 일은 과거를 보존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미래의 평화를 만드는 일”이라며, 부산에서 시작된 세계유산 보호를 향한 작은 마음들이 전 세계를 잇는 큰 평화로 피어나길 바란다고 전했다.

개회식에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갈등과 분열의 시대에 문화와 유산을 매개로 한 대화와 국제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대한민국이 ‘문화의 힘’을 통해 세계를 잇고 유네스코와 함께 평화와 협력을 선도할 것이라는 의지를 표했다.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개회식이 열리는 19일 부산 벡스코에 관련 현수막이 걸려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개회식이 열리는 19일 부산 벡스코에 관련 현수막이 걸려 있다. (사진=연합뉴스)
개회식 다음날인 20일 오전 10시 부터는 이병현 의장(전 주유네스코대한민국대표부 대사)이 주재하는 위원회 회의가 정식으로 개회한다.

허민 국가유산청장은 개회사를 통해 국제사회의 연대와 협력이 필요함을 언급하며 대한민국이 앞으로 유산 분야에서 다양한 국가 간 협력과 연대의 매개체가 될 것이라고 밝힐 예정이다.

제48차 세계유산위원회에는 19일 오전 기준 155개국 2929명이 참가 등록했다.

국가유산청은 ‘세계유산위원회 안내단’ 60명을 배치해 행사를 지원한다.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선발된 대학(원)생들에게 국제회의와 부대행사 등 문화 외교 현장을 몸소 체험하는 소중한 기회도 될 것으로 기대된다.

20일 29일까지 벡스코 제1전시장에는 ‘대한민국관’을 운영한다. 다양한 기관이 전시와 행사, 공연 등 우리 국가유산의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인다. 운영 기간 내 벡스코를 방문하는 국내외 방문객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국내외 방문객들에게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국가유산과 한국적 가치를 오감으로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겠다”며 “폐회까지 안전하고 성공적인 행사가 되도록 유관기관과 최선을 다해 긴밀히 협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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