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첫 유네스코 세계유산위 개막…155개국 대표단 부산 집결

생활/문화

뉴스1,

2026년 7월 19일, 오후 07:54

19일 부산에서 열린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개회식에서 참석자들이 스마트폰을 이용해 문화공연을 촬영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2026.7.19 © 뉴스1 이재명 기자

한국에서 처음 열리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가 19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막을 올렸다.

국가유산청은 이날 오후 부산 벡스코에서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개회식을 열고 오는 29일까지 이어지는 11일간의 공식 일정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개회식에는 이재명 대통령, 칼레드 엘에나니 유네스코 사무총장, 허민 국가유산청장, 전재수 부산시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행사는 공식 접견과 사전행사, 개회 기념 특별공연, 환영 리셉션 순으로 진행됐다.

'하늘을 품은 지붕, 세대를 잇는 울림'을 주제로 열린 특별공연은 경복궁 수문장의 개문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일무, 신태평무, 강강술래 등 전통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무대를 선보이며 한국 문화유산의 아름다움을 세계에 알렸다.

위원회 공식 홍보대사인 지드래곤(G-Dragon)은 무대에 올라 "유산을 지키는 일은 과거를 보존하는 데 그치지 않고 미래의 평화를 만드는 일"이라며 "부산에서 시작된 세계유산 보호를 향한 작은 마음들이 전 세계를 잇는 큰 평화로 피어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19일 부산에서 열린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개회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2026.7.19 © 뉴스1 이재명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개회식 축사에서 "유네스코 헌장의 정신은 문화로 평화를 구현하고 인류 화합을 이끌고자 한 백범 김구 선생의 통찰과 정확히 같은 곳을 가리킨다"며 "높은 문화의 힘으로 세계 평화와 번영에 기여하는 나라로 백범 선생의 뜻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국가유산청에 따르면 이번 위원회에는 세계유산 전문가와 비정부기구(NGO) 관계자 등을 포함해 155개국에서 2929명이 등록했다.

한편 이번 위원회에서는 '한국의 갯벌 2단계'의 세계유산 확대 등재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한국의 갯벌'은 2021년 서천갯벌, 고창갯벌, 신안갯벌, 보성-순천갯벌 등 4개 갯벌로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됐으며, 이번에는 여수갯벌, 고흥갯벌, 무안갯벌, 서산갯벌을 추가해 등재 범위와 면적을 확대하는 방안이 심사 대상이다.

확대 등재가 확정되면 한국의 갯벌은 보성-순천-여수-고흥갯벌, 신안-무안 탄도만 갯벌, 무안 함해만 갯벌, 고창갯벌, 서천갯벌, 서산갯벌 등 6개 구성요소로 확대된다.

19일 부산에서 열린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개회식에서 문화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2026.7.19 © 뉴스1 이재명 기자


j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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