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해설가의 꿈을 이루세요"…'SUMA 도슨트 양성 프로그램' 운영

생활/문화

뉴스1,

2026년 7월 20일, 오전 07:57

'SUMA 도슨트 양성 프로그램' (수원시립미술관 제공)

미술관에서 관람객에게 작품을 설명해 주는 '도슨트'가 되고 싶다면 이번 기회를 주목할 만하다. 미래의 전시 해설가를 길러내기 위한 특별한 교육 프로그램이 문을 열기 때문이다.

경기도 수원시립미술관은 전시 해설사를 꿈꾸는 성인을 위해 '2026 SUMA 도슨트 양성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함께할 참가자를 찾는다. 교육은 8월 7일부터 9월 18일까지 총 6번에 걸쳐 진행된다. 모집 인원은 모두 50명이며, 미술에 관심이 있는 어른이라면 누구나 돈을 내지 않고 무료로 들을 수 있다. 다만 2018~2025년 사이에 이 미술관에서 비슷한 교육을 받았던 사람들은 이번 신청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번 교육은 이론과 실전을 모두 챙길 수 있도록 알차게 짰다. 1부에서는 전남대 주하영 교수, 홍익대 손수연 교수, 충남대 신수경 연구교수가 나서서 우리나라 근대미술부터 서양 현대미술까지 폭넓은 역사와 흐름을 짚어준다. 이어지는 2부 실습 시간에는 이진철 학예과장, 권순지 에듀케이터, 김찬주 도슨트가 미술관에 대한 오해를 풀어주고, 직접 설명 원고를 쓰고 관람객 앞에 서는 실전 기술을 가르친다.

참여를 희망하는 사람은 미술관 공식 누리집에서 서류를 받아 작성한 뒤, 31일까지 이메일 로 보내면 된다. 합격자는 서류 심사를 거쳐 8월 3일에 따로 안내를 받는다. 수업을 모두 들은 뒤 9월 18일에 열리는 현장 시연 평가까지 통과하면 수료증을 받는다. 이 수료증이 있으면 앞으로 이 미술관의 새로운 도슨트로 일할 수 있는 자격도 얻는다.

오민범 수원시립미술관 관장은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미술관에서 직접 활동할 기회를 잡을 수 있는 만큼, 많은 시민이 도전해 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미술관의 문턱을 낮추고 대중과 소통하는 도슨트의 역할은 날이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히 지식을 전하는 것을 넘어, 지역 사회의 문화적 깊이를 더하고 평범한 시민이 전문 예술 안내자로 성장하는 뜻깊은 디딤돌이 될 것으로 보인다.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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