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회화사 연구 기틀 세운 안휘준 교수 별세…향년 86세

생활/문화

뉴스1,

2026년 7월 21일, 오전 08:18

안휘준 서울대 고고미술사학과 명예교수

한국 미술사학계 1세대 학자로 꼽히는 안휘준 서울대 고고미술사학과 명예교수가 지난 20일 별세했다. 향년 86세.

고인은 한국 회화사를 연구하며 한국 미술사학의 기틀을 세운 학자다. 서울대 고고인류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하버드대와 프린스턴대에서 미술사학을 전공했다.

귀국 후에는 홍익대 미대를 거쳐 서울대 고고미술사학과에서 후학을 양성했다. 한국미술사학회장, 서울대 박물관장, 국립중앙박물관 건립 자문위원, 삼성미술문화재단 이사, 국사편찬위원회 위원 등을 지냈다.

문화유산 분야에서도 활동했다. 1985년부터 24년간 문화재위원을 맡았고, 동산 문화재 분과위원장과 문화재위원장도 역임했다.

2012년에는 국외소재문화재재단, 현재 국외소재문화유산재단 초대 이사장을 맡아 2016년 9월까지 해외 소재 문화유산의 환수와 연구·조사에 힘썼다. 고인은 2006년 옥조근정훈장을 받았고 세종문화상, 연세대 용재학술상, 대한민국학술원상 등을 수상했다.

주요 저서로는 '한국 회화사', '한국회화의 전통', '한국 풍속화', '나의 한국 미술사 연구' 등이 있다. 특히 1980년 출간한 '한국 회화사'는 한국 회화사 연구자들의 주요 참고 자료로 꼽힌다.

유족으로는 아내 김유정씨와 아들 우영씨, 딸 지현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7호실이며 발인은 22일 오전 9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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