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선도 서거 355주년 특별전 '고산의 현'…24일 해남 녹우당

생활/문화

뉴스1,

2026년 7월 21일, 오전 09:00

국립한국문학관이 고산 윤선도 서거 355주년을 맞아 특별전 '고산의 현(絃), 마음을 조율하다'를 24일부터 12월 31일까지 전남 해남 녹우당에서 연다. 녹우당에 전해진 악기와 음악 문헌을 통해 조선 선비가 음악을 받아들인 방식과 윤선도의 예술세계를 함께 짚는 전시다.

국립한국문학관이 고산 윤선도 서거 355주년을 맞아 특별전 '고산의 현(絃), 마음을 조율하다'를 24일부터 12월 31일까지 전남 해남 녹우당에서 연다. 녹우당에 전해진 악기와 음악 문헌을 통해 조선 선비가 음악을 받아들인 방식과 윤선도의 예술세계를 함께 짚는 전시다.

전시장에는 고산유금과 아양, '낭옹신보', '아속가사', '어부사시사' 등 악기 유물과 고문헌이 나온다. 국립한국문학관은 이 자료들을 바탕으로 선비 문화에서 음악이 맡았던 자리를 풀어낸다.

전시는 네 부분으로 꾸린다. '선비에게 악(樂)이란 무엇인가'에서는 선비의 음악관을 다루고, '녹우당의 기록, 고록'에서는 칠현금의 구조와 제작 도설을 소개한다. '600년의 나무, 시간의 증거'에서는 고산유금과 아양을 보여주고, '다시 울리는 현(絃)'에서는 복원 악기 소리로 전통의 현재성을 들려준다. 명문 해설 영상과 청음 체험 콘텐츠도 함께 마련한다.

개막일은 윤선도 불천위 제례일인 24일이다. 개막식과 기념 국악 공연 뒤에는 추원당에서 불천위 제례가 이어진다.

윤성철 해남윤씨 고산 15대 종손은 "녹우당에 남은 악기와 문헌을 통해 선비 문화의 중요한 축인 음악의 세계를 다시 발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는 지난해 열린 '600년을 이어온, 종가의 상'의 흐름을 잇는 자리이기도 하다.

임헌영 국립한국문학관 관장은 이번 전시를 두고 지역에 뿌리내린 문화유산의 가치를 대중과 나누는 자리라고 밝혔다. 국립한국문학관은 앞으로도 지역 문화기관과 협력해 문학·예술 유산의 가치를 넓혀가겠다고 했다.

ar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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