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 왕궁터 출토 목간 329점·횡적 발굴 성과, 국제학술대회서 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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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2026년 7월 21일, 오전 09:57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 국립부여문화유산연구소는 한국목간학회, 백제학회와 함께 22~23일 부산 해운대구 시그니엘 부산 그랜드 볼룸에서 ‘부여 관북리유적 악기와 목간’을 주제로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횡적 (사진=국립부여문화유산연구소)
횡적 (사진=국립부여문화유산연구소)
부여 관북리유적은 백제 사비기 왕궁터로 알려진 곳으로, 2022~2025년 제16차 발굴조사에서 국내 최대 수량이자 사비기 최고(最古) 시기의 목간 329점이 출토됐다. 대나무로 만든 백제의 관악기(횡적) 실물도 처음 출토돼 백제 음악문화를 보여주는 중요한 자료로 평가받고 있다.

학술대회는 박순발 충남대 명예교수의 기조강연 ‘문서와 악기로 본 백제의 정청(政廳)’으로 시작해 3개 분과에서 12편의 주제발표와 종합토론이 이어진다.

22일에는 △1-1분과 ‘관북리 목간 내용 및 해외 비교 연구’에서 한·중·일 연구자들이 관북리 목간의 출토 맥락과 동아시아적 의미를 살펴보고, △1-2분과 ‘백제 횡적의 의의 및 복원 연구’에서 횡적의 유래와 구조, 음향적 특징을 분석하며 일본 고대 횡적과 비교한다. 송혜진 숙명여자대 명예교수를 좌장으로 종합토론도 진행된다.

23일 오전 9시 30분부터는 2분과 ‘백제 행정 통치 및 문서관리’가 열려 사비도성 경관과 지방통치체제, 문서관리 체계를 다루는 발표 4편이 이어진다. 오후 1시 30분에는 주보돈 경북대 명예교수를 좌장으로 종합토론이 진행된다. 오전 발표 후에는 ‘횡적 스토리텔링 웹툰 공모전’ 시상식과 수상작품 전시회도 열린다.

부대행사로 ‘백제 궁중음악 오악사와 횡적’을 주제로 부여군충남국악단 공연이 23일 두 차례(오후 2시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 오후 7시 40분 부산시립박물관) 마련된다.

학술대회는 사전 신청자에 한해 참석할 수 있다.

유물 출토 모습 (사진=국립부여문화유산연구소)
유물 출토 모습 (사진=국립부여문화유산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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