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비뇽 초청팀부터 세계적 테너까지…아르코 썸 페스타 2차 라인업 공개

생활/문화

이데일리,

2026년 7월 21일, 오후 06:24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프랑스 아비뇽 페스티벌 공식 초청작부터 세계적인 테너 이안 보스트리지까지. 국내외 아티스트를 만날 수 있는 다양한 축제가 전국 곳곳에서 펼쳐진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21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예술극장에서 '2026 아르코 썸 페스타(ARKO SUM FESTA)' 2차 라인업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는 '춘천무용예술제' 이윤숙 텐스푼 예술감독, '부산발레페스티벌' 정성복 조직위원회 대표, '춤&판 고무신춤축제' 김연화 한국춤협회 사무간사, '힉엣눙크! 뮤직 페스티벌' 유시정 세종솔로이스츠 팀장, '서울국제컴퓨터음악제' 오예민 한국전자음악회 회장, '농촌우수마당극큰잔치' 김창곤 예술극장 두레 기획실장, '동래민속예술축제' 김익현 부산민속예술보존협회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사진=뉴시스)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21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예술극장에서 '2026 아르코 썸 페스타(ARKO SUM FESTA)' 2차 라인업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는 '춘천무용예술제' 이윤숙 텐스푼 예술감독, '부산발레페스티벌' 정성복 조직위원회 대표, '춤&판 고무신춤축제' 김연화 한국춤협회 사무간사, '힉엣눙크! 뮤직 페스티벌' 유시정 세종솔로이스츠 팀장, '서울국제컴퓨터음악제' 오예민 한국전자음악회 회장, '농촌우수마당극큰잔치' 김창곤 예술극장 두레 기획실장, '동래민속예술축제' 김익현 부산민속예술보존협회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사진=뉴시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아르코)는 오는 8~9월 전국 각지에서 열릴 ‘2026 아르코 썸 페스타’ 2차 라인업을 공개했다. 아르코는 21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예술극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8개 공연 예술축제의 주요 프로그램과 관람 포인트를 소개했다.

2차 라인업엔 △춘천공연예술제 △부산발레페스티벌 △춤&판 고무신춤축제 △힉엣눙크! 뮤직 페스티벌 △서울국제컴퓨터음악제 △농촌우수마당극큰잔치 △대한민국마당극축제 △동래민속예술축제 등 총 8개 축제가 참여한다.

무용 분야에서는 ‘춘천공연예술제’(8월 11~15일)가 먼저 열린다. 무용과 음악을 중심으로 한 현대 공연예술 축제로, 올해 주제는 러너스 하이(달리는 과정에서 고통을 넘어서는 순간 느끼는 기쁨)에서 착안한 ‘환희’다. 싸이월드 미니룸을 소재로 한 모므로살롱의 ‘미니미’, 대산문학상 수상자인 주은길 작·연출의 ‘양떼목장의 대혈투’, 아비뇽 페스티벌 초청작인 리퀴드사운드의 ‘OffOn 연희해체프로젝트Ⅱ’ 등이 참여한다.

이윤숙 춘천공연예술제 감독은 “예술가에게는 새로운 작품 시도하고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있는 기회를, 시민에게는 멀리 나가지 않고 좋은 작품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부산발레페스티벌’(8월 20~22일)은 청년 안무가의 신작을 선보이는 청년안무가전을 시작으로 국립발레단·서울시발레단·와이즈발레단 등 국내 정상급 무용수들이 참여하는 프로발레 갈라가 이어진다.

정성복 부산발레페스티벌 조직위원회 대표는 “관람에 그치지 않고 발레로 소통하고 연결되는 경험을 제공하는 게 이 페스티벌의 가장 큰 가치”라며 “수도권 중심의 문화예술의 구조를 넘어 지역예술단체와 협력하고 성장하는 플랫폼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춤&판 고무신춤축제’(8월 27일~9월 5일)는 전통춤 공연, 한국창작춤, 무형문화유산 레퍼토리, 신전통 작품 발굴 무대 등을 통해 한국춤의 현재를 조명한다. 차세대부터 원로 무용가까지 여러 세대의 춤꾼들이 참여해 한국춤의 전승과 확장을 함께 보여준다.

음악 분야는 클래식 음악의 현재와 기술 기반 창작을 함께 다룬다. 세계 무대에서 활동하는 연주자들의 공연부터 AI, 전자음악, 사운드아트까지 오늘의 음악이 확장되는 방식을 살펴볼 수 있다.

‘힉엣눙크! 뮤직 페스티벌’(8월 25일~9월 3일)은 클래식 음악에 인공지능(AI), 미술, 문학 등 다양한 예술적 시도를 더한 도심형 음악축제다. 올해는 세계적인 테너이자 ‘노래하는 인문학자’로 불리는 이안 보스트리지의 말러 발췌곡과 연가곡 무대, 피아니스트 이소연의 리사이틀을 비롯해 국내외 예술가 44명이 참여하는 10개 메인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서울국제컴퓨터음악제’(9월 17~20일)는 올해 ‘시간합성’을 주제로 전자음악, 사운드아트, 전통 악기와 전자음악의 융합 공연, 세미나 및 워크숍을 진행한다.

<4D6963726F736F667420506F776572506F696E74202D205BBAD9C0D35D20323
전통예술과 마당극 분야는 지역의 역사와 생활 속에서 이어져 온 예술을 오늘의 무대로 불러낸다. 전통연희, 창작 마당극, 체험 프로그램이 어우러져 축제 현장의 생동감을 생동감과 신명을 더한다.

‘농촌우수마당극큰잔치’(9월 4~6일)는 청주 초정행궁에서 ‘마당에서 놀자’를 주제로 마당극과 전통연희가 어우러지는 열린 무대를 선보인다. ‘용기놀이’, 국가무형유산 ‘통영오광대’, ‘착한사람 김삼봉’, ‘똥벼락’, ‘효자전’ 등을 통해 풍자와 해학이 살아 있는 마당극의 매력을 전한다.

‘대한민국마당극축제’(9월 11~13일)는 경기 광명시민운동장 일대에서 창작 마당극, 거리극, 전통연희, 마술·마임, 관객 참여형 프로그램 등을 선보인다. 대표 초청작으로 마당극패 우금치의 ‘적벽대전’, 극단 갯돌의 ‘품바품바’, 정선아리랑예술단의 ‘뗏꾼’이 무대에 오른다.

‘동래민속예술축제’(9월 19~20일)는 부산 동래 지역의 대표 무형유산인 동래야류·동래학춤·동래지신밟기 등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축제다. ‘금강연희동행’에서 동래야류·동래학춤·동래지신밟기·동래고무·동래한량춤 거리공연을, ‘미래연희동행’에서 전수학교 공연과 대동놀이를 선보인다. 일본 창작 와다이코팀 토요타이코(東豊太鼓)의 해외초청공연과 무형유산 자료 전시, 전통 만들기·민속놀이 체험도 마련된다.

류재수 한국문화예술위 본부장은 “우수한 공연예술축제를 예술가들에게, 관객들에게 알려드리기 위해 썸 페스타를 발족했다”며 “올해는 축제 라인업과 기획의도를 관객분들에게 더 자세히 설명드리고 싶어 1차, 2차로 나눠 소개하니 많은 관심 가져달라”고 말했다.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