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산청은 2024년부터 유네스코한국위원회와 함께 트랜스내셔널 헤리티지 국제 공동연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하나의 국가에 한정되지 않고 여러 국가와 공동체에 걸쳐 형성된 역사와 기억, 갈등과 화해의 경험을 세계적인 연구자들과 함께 연구하는 사업이다.
첫 번째 발표자인 린 메스켈(Lynn Meskell) 미국 펜실베니아대 교수는 ‘21세기 분쟁에서 유산의 무기화’를 주제로 유산이 외교와 안보, 국제 분쟁 과정에서 전략적 자산으로 활용되는 양상을 분석하고 유산 보호와 국제협력의 방향을 제시했다. 이어 위졔 주(Yujie Zhu) 호주국립대 교수는 ‘기억의 성좌: 트랜스내셔널 헤리티지 네트워크와 전쟁의 여파’를 주제로 전쟁과 강제이주, 역사적 상처에 관한 기억을 공유하는 박물관의 국제적 기억 네트워크 역할을 소개했다.
발표 이후에는 비판적유산연구학회(ACHS) 창립자인 로라제인 스미스(Laurajane Smith) 교수의 사회로 종합토론이 진행됐다. 최재헌 이코모스한국위원회 위원장과 발표자들이 참여해 트랜스내셔널 헤리티지의 개념이 세계유산 정책과 국제협력에 갖는 의미를 논의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현장의 수요와 국제 유산 담론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며, 국제 연구자 및 전문기관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더욱 확대해 세계유산 분야에서 한국의 역할과 위상을 높이기 위한 적극행정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