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산청, 아세안 11개국과 문화유산 협력 강화…협의체 운영회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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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2026년 7월 23일, 오전 10:58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국가유산청은 아세안사무국, 유네스코 아·태무형유산센터와 함께 22~23일 부산에서 ‘제8차 한-아세안 문화유산 협의체 운영회의’를 개최했다.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부대행사로 마련된 이번 회의에는 허민 국가유산청장을 비롯해 주한 아세안 대사단, 아세안 11개국 문화유산 담당 기관 대표, 유관기관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국가유산청, 아세안 11개국과 문화유산 협력 강화…협의체 운영회의 개최
한-아세안 문화유산 협의체는 2022년 출범 이후 한국과 아세안 회원국 간 문화유산 분야 협력 의제를 공유하고 공동 사업을 발굴해 왔다. 이번 8차 운영회의는 그동안의 협력 성과를 점검하고 아세안의 사회문화공동체 비전과 연계해 향후 협력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였다.

첫째 날인 22일에는 웨스틴 조선 부산 호텔에서 허민 국가유산청장과 주한 아세안 11개국 대사단 간담회가 열렸다. 이어 벡스코에서 열린 운영회의에서는 국가유산청이 2029년까지 3년간 추진될 공동협력사업을 발표하고, 아세안사무국은 아세안 문화예술전략(2026~2035)과 한국과의 협력 현황을 소개했다. 공동협력사업은 아세안 공유문화유산 조사, 보존 역량 강화, 연구성과 도서 발간, 실감형 콘텐츠 개발 등을 추진한다.

회의 후 참석자들은 대한민국관과 유엔기념공원, KF 아세안문화원을 방문했다. 유엔기념공원은 유네스코 세계유산 우선등재목록 ‘한국전쟁기 피란수도 부산의 유산’ 구성요소 중 하나로, 한국과 아세안(필리핀, 태국) 간 역사적 연대를 되새기는 계기가 됐다.

23일에는 KF 아세안문화원에서 아세안 국가별 문화유산 국제협력 활동 소개와 한-아세안 공동협력사업의 세부 추진 방안, 향후 협력 방향을 논의했다.

허민 국가유산청장은 “문화유산은 국경을 넘어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공동의 가치”라며 “이번 운영회의가 한-아세안이 문화유산을 매개로 서로 간의 신뢰를 공고히 하고 미래지향적 협력 관계를 강화하는 이정표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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