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역사재단, 한국 건축문화 기원 논쟁 대응 학술회의 개최

생활/문화

이데일리,

2026년 7월 24일, 오후 01:59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동북아역사재단은 28일 오후 2시 서울 프레이저 플레이스 센트럴 호텔에서 ‘한국 건축문화사: 공간에 깃든 한국의 삶과 사유’를 주제로 학술회의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동북아역사재단, 한국 건축문화 기원 논쟁 대응 학술회의 개최
최근 중국 온라인 플랫폼 등을 중심으로 궁궐과 서원 등 한국 건축문화가 중국에서 기원했다는 주장이 지속해서 제기되고 있다. 이번 학술회의는 한국 건축문화의 역사와 특징을 학술적으로 규명하고 문화 갈등을 해소할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학술회의는 총 3부로 진행된다. 1·2부 주제 발표에 이어 3부에서 종합토론이 열린다.

발표는 총 6건이다. 전봉희 서울대 교수는 온돌이 방의 구성 방식과 좌식 생활문화를 만들어내며 한옥의 공간 구조를 형성하는 데 역할했음을 설명한다. 여호규 한국외국어대 교수는 고고학 자료와 중국·일본 도성 연구를 바탕으로 한국 고대 왕궁의 독자성을 규명한다. 조재모 경북대 교수는 한양의 도시 환경과 조선의 생활 관습이 궁궐 배치와 건축 형식에 어떻게 반영됐는지를 분석한다.

신선혜 호남대 교수는 고구려·백제·신라가 동아시아 불교문화를 한반도 지형과 기후에 맞게 발전시켜 각기 독자적인 건축 양식을 만들었음을 소개한다. 김봉렬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는 조선의 불천위 제도 확대 적용으로 종묘 정전이 19칸까지 확장돼 세계에서 가장 긴 목조 선형 건축물이 됐다는 점을 통해 조선 건축의 독창성을 설명한다. 나각순 서울역사편찬원 연구원은 한반도 도성이 평지성과 산성을 함께 갖춘 구조로 지역 지형과 자연환경에 따라 입지와 건축 재료를 달리한 독특한 형식임을 소개한다.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