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K-New Wave 국악창작프로젝트, 8월 1일 영동에서 두 번째 창작곡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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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2026년 7월 24일, 오후 02:26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대한민국 국악관현악의 미래를 이끌 차세대 작곡가와 지휘자를 발굴·육성하는 2026 K-New Wave 국악창작프로젝트가 오는 8월 1일 옥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리는 영동난계국악단 정기연주회를 통해 두 번째 창작곡 발표에 나선다.

전주 공연을 마친 뒤 함께한 K-New Wave 국악창작프로젝트 멘토진과 선정 예비예술인들
전주 공연을 마친 뒤 함께한 K-New Wave 국악창작프로젝트 멘토진과 선정 예비예술인들
이번 발표는 지난 7월 23일 전주시립국악단 제249회 정기연주회에서 첫 무대를 선보인 지 열흘 만에 이루어지는 것으로, 예비 작곡가와 지휘자들이 국공립 국악관현악단과 함께 창작곡을 선보이는 뜻깊은 자리다.

첫 무대였던 전주 공연에서는 예비 작곡가 동다운의 국악관현악 작품 ‘별바다’가 예비 지휘자 이대한의 지휘로 초연됐다. ‘별바다’는 맑은 여름밤 하늘에 빛나는 별들을 바다에 비유한 작품으로, 멀리서는 고요하지만 가까이 다가갈수록 빛이 흔들리며 겹쳐지는 풍경을 국악관현악의 다채로운 음색으로 표현했다. 이 작품은 국공립예술단 정기연주회 공식 프로그램에서 예비예술인의 창작곡이 초연된 첫 사례로, 관객들로부터 섬세한 구성과 신선한 음악 언어에 대한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K-New Wave 국악창작프로젝트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2026년 예술단체의 예비예술인 현장발표지원 사업의 지원을 받아 ㈜드로잉더뮤직과 대한민국 국·공립예술단 국악지휘자협회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 프로젝트는 국악관현악 분야의 차세대 작곡가와 지휘자를 발굴하고, 국공립예술단과 연계한 실전형 창작 플랫폼을 구축해 새로운 국악관현악 레퍼토리를 발굴·확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참가자는 1·2차 심사를 거쳐 전국의 예비예술인에게 균등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역과 학교를 고루 안배해 예비 작곡가 8명과 예비 지휘자 8명을 최종 선정했다. 선정된 예비예술인들은 분야별 멘토와 함께 작품을 발전시키고, 국공립예술단과의 리허설을 거쳐 정기연주회 무대에 오르는 전 과정을 경험한다. 특히 무대에 오르지 않는 참가자들도 리허설 현장에 참여해 국공립예술단의 제작 시스템과 공연 운영을 직접 배우는 등 현장 중심의 교육과 경험을 제공하는 점이 이 프로젝트의 차별화된 특징이다.

국악관현악 '별바다' 초연을 마친 뒤 무대 인사. (왼쪽부터) 작곡 동다운, 지휘 심상욱, 지휘 이대한
국악관현악 '별바다' 초연을 마친 뒤 무대 인사. (왼쪽부터) 작곡 동다운, 지휘 심상욱, 지휘 이대한
전주시립국악단 단원들은 예비예술인의 첫 무대를 함께 만들어간다는 마음으로 작품에 깊이를 더했으며, 공연 당일 관객들은 아낌없는 박수로 신진 예술인들의 창작곡을 응원했다. 권혜진 ㈜드로잉더뮤직 대표는 “좋은 예술인은 무대에서 성장한다”며 “K-New Wave는 단순히 공연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예비예술인들이 멘토와 함께 작품을 발전시키고, 국공립예술단과 리허설을 거쳐 정기연주회 무대에 오르기까지 전 과정을 경험하며 성장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전주 공연은 예비예술인들의 첫 발표를 넘어 선배 예술인과 국공립예술단, 그리고 관객이 함께 새로운 국악관현악의 미래를 만들어간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우수 참여자들이 지속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탄생한 창작곡들이 전국 국공립 국악관현악단에서 꾸준히 연주되는 새로운 레퍼토리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K-New Wave 국악창작프로젝트는 전주와 영동에 이어 충주, 진주, 부산, 김천까지 전국 6개 국공립 국악관현악단과 함께 예비예술인들의 창작곡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우수 참여자를 선정해 차년도 예술 활동을 지원하며, 프로젝트를 통해 탄생한 창작곡이 전국 국공립 국악관현악단에서 지속적으로 연주될 수 있도록 연계·확산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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