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점으로 쌓은 여행의 풍경…김덕기 개인전

생활/문화

뉴스1,

2026년 7월 25일, 오전 07:01

김덕기 개인전 '웨어 라이트 링거스'(Where Light Lingers, 빛이 머무는 자리)이 8월 13일부터 9월 10일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동길 노화랑에서 열린다.

김덕기 개인전 '웨어 라이트 링거스'(Where Light Lingers, 빛이 머무는 자리)이 8월 13일부터 9월 10일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동길 노화랑에서 열린다.

전시에는 '셰필드 파크 앤 가든-다리를 건너는 사람들', '소렌토, 오렌지 나무 아래의 하루', '사이프러스 길을 따라', '센트럴 파크의 휴일-보트 연못가의 사람들' 등 2026년작이 나온다. 작품들은 여행지에서 마주한 풍경과 사람들의 모습을 담은 아크릴 회화다.

김덕기는 실제 풍경을 그대로 옮기기보다 빛과 공기, 오래 남은 감정을 화면에 다시 그린다고 밝혔다. 점을 쌓는 작업 과정에는 행복했던 기억과 일상의 인연을 되새기는 시간이 담긴다고 했다.

화면을 메운 점과 선, 색채는 김덕기 회화의 중심 형식이다. 수많은 색점과 붓질은 빛의 흐름과 공간의 분위기를 만들고, 밝은 색의 조화는 작품 전반에 이어진다.

이번 전시는 가족의 범위를 혈연 공동체에서 여행지에서 만난 사람과 풍경, 함께 시간을 나눈 존재로 넓힌다. 익숙한 일상과 낯선 공간이 만나는 장면에 작가가 경험한 기억과 감정을 담았다.

신작에서는 색점과 붓질의 움직임도 두드러진다. 화면을 수직과 수평으로 구성하던 색과 점의 방향성이 다방향으로 퍼지고, 나무와 숲의 형태에는 역동적인 리듬이 더해졌다.

김덕기는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동양화과를 졸업했다. 1998년 첫 개인전 이후 포스코미술관, 현대화랑, 소울아트스페이스 등에서 개인전을 열었고, 최근에는 아이패드 드로잉과 NFT도 작업에 활용하고 있다.

전시는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할 수 있으며 일요일과 월요일은 쉰다.

ar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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