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르릭 나르스 흉노 무덤군'이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흉노 귀족 무덤군'의 일부로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도르릭 나르스 흉노 무덤군'이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흉노 귀족 무덤군'의 일부로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도르릭 나르스 유적'은국립중앙박물관과 몽골 과학아카데미 고고학연구소, 몽골 국립박물관이 2006년부터 30여 년간 조사해 왔다. 몽골 헨티 아이막에 있는 이 유적은 이번에 등재된 흉노 귀족 무덤군 6곳 중 하나로, 약 300기의 흉노 무덤이 분포한 몽골 동부 최대 규모의 무덤군이다.
한-몽 공동학술조사단은 2006년부터 현재까지 현지 발굴을 13차례 진행했다. 1974년 발견된 뒤 오랫동안 조사가 이뤄지지 않았던 유적의 실체도 이 과정에서 확인됐다.조사단은 2006년부터 2011년까지 1~5호 무덤과 배장묘를 조사했다. 2018년부터는 전체 길이 88m, 깊이 18m로 추정되는 160호 무덤 발굴을 진행하고 있다.
160호 무덤의 배장묘 6기는 2019년 발굴을 마쳤다. 코로나19로 중단했던 조사는 2023년 재개됐으며, 조사단은 7월 6일부터 9월 18일까지 현지 발굴을 진행해 올해 매장주체부 조사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무덤에서는 로마 유리잔과 그리스 신을 새긴 은장식, 중국 한나라 칠기 등이 출토됐다. 160호 무덤 배장묘에서는 사람 얼굴 모양의 은제 허리띠장식도 확인됐다.
1·2호 무덤에서 발견된 목곽 위 마차와 1호 무덤 배장묘의 순장 말, 새와 말 모양 장식, 청동 솥은 흉노의 매장 의례를 보여주는 자료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출토품 보존처리와 인골 DNA, 동물유체 분석도 함께 진행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1997년부터 몽골 기관들과 공동조사단을 꾸려 현지 조사를 이어왔다. 그동안 몽골 현지 조사 24회, 조사보고서 등 도서 19권 발간, 학술 심포지엄 4회와 특별전시 8회를 진행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앞으로도 공동조사를 통해 흉노와 한반도 고대 문화의 관계를 연구할 계획이다.
art@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