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악원, 지영희류 해금·한갑득류 거문고산조 전바탕 협주곡 첫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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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2026년 7월 28일, 오전 08:23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국립국악원 창작악단은 8월 20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서초구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긴산조 협주곡 Ⅲ’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지영희류 해금산조와 한갑득류 거문고산조 전 바탕을 협주곡으로 초연하는 무대다.

국립국악원, 지영희류 해금·한갑득류 거문고산조 전바탕 협주곡 첫선
지휘는 원영석 이화여자대학교 한국음악과 교수가, 작곡은 장태평·김현섭 작곡가가 맡았다. 협연에는 지영희류 해금산조 보존회 대표 홍옥미와 국가무형유산 거문고산조 전승교육사 김무길 명인이 나선다.

지영희류 해금산조는 진양조, 중모리, 중중모리, 굿거리, 자진모리로 구성된다. 다른 산조와 달리 굿거리장단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지영희(1909~1980)는 두 스승 지용구와 김덕진에게 전수한 가락을 바탕으로 이 산조를 만들었다.

한갑득류 거문고산조는 박석기에게 전수한 백낙준의 산조에 한갑득(1919~1987)이 즉흥성과 독창적 가락을 더해 창작한 산조다. 진양조, 중모리, 엇모리, 중중모리, 자진모리 다섯 장단으로 이루어지며 단아하면서도 섬세하고 변화가 많은 시김새가 특징이다.

작곡자 장태평은 “스승에서 제자에게, 다시 오늘의 우리에게 흐르는 시간 동안 산조는 멈추지 않았다”며 “치밀하게 조직된 관현악과 어떻게 호흡하고 유연함을 잃지 않을 것인가를 고민했다”고 밝혔다. 작곡자 김현섭은 “산조는 소리만을 연주하는 음악이 아니라 한 인간이 살아낸 시간을 소리로 기록하는 예술”이라며 “산조가 오랜 시간 품어온 고유한 아름다움을 지켜내면서도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의 삶 속에서 다시 숨 쉬게 하고자 하는 마음에서 출발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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