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추리소설계의 거장 히가시노 게이고의 별세 소식에 국내 서점가에 추모 물결이 일고 있다. 사진은 28일 서울 광화문 교보문고에 마련된 히가시노 게이고 소설 특별 매대 모습(사진=뉴시스).
알라딘은 ‘한국인이 사랑하는 미스터리의 거장’이라는 문구와 함께 고인의 약력과 대표작을 소개하고 독자들이 추모 글을 남길 수 있는 게시판을 마련했다. 이날 오후 기준 700건이 넘는 추모 글이 올라온 가운데 “제게 최고의 반전은 작가님의 죽음이었다”, “중학생 때부터 신간만 기다렸는데 이제는 그 행복을 누릴 수 없어 슬프다” 등 애도의 목소리가 이어졌다.
예스24 역시 ‘일본 미스터리의 거장’이라는 제목의 추모 페이지를 열어 대표작을 소개했으며, 교보문고는 최근 국내 출간된 신작 ‘투명한 나선’을 중심으로 작가전을 이어가며 고인을 기리고 있다.
별세 소식 이후 그의 작품을 다시 찾는 독자들도 늘고 있다. 교보문고와 예스24 실시간 인기 검색어 1위에는 ‘히가시노 게이고’가 올랐고, 알라딘 베스트셀러에서는 ‘투명한 나선’이 1위, ‘악의’가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출판계와 문화계의 추모도 이어졌다. ‘용의자 X의 헌신’,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등을 국내에 소개한 현대문학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작가님께서 남기신 문학적 발자취는 오래도록 독자들의 마음속에 남을 것”이라며 애도했다.
고인의 작품을 사랑했던 문화예술계 인사들도 잇따라 추모에 동참했다. 디즈니+ 시리즈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의 주연 배우 류승룡은 출판사의 추모 게시물을 공유하며 “히가시노 게이고 작가님의 영원한 안식을 기원한다”고 밝혔고, 방송인 오정연과 아나운서 출신 오상진도 SNS를 통해 고인을 추모했다.
1958년 일본 오사카에서 태어난 히가시노 게이고는 ‘백야행’, ‘용의자 X의 헌신’,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비밀’ 등 수많은 베스트셀러를 발표하며 일본을 넘어 세계적인 추리소설 작가로 사랑받았다. 투병 중에도 집필을 이어왔으며, 다음 달 일본에서는 ‘갈릴레오’ 시리즈의 마지막 작품이자 유작인 ‘영원한 기억’이 출간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