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유네스코위 17개국 75명에게 범어사 사찰음식 제공

생활/문화

뉴스1,

2026년 7월 29일, 오전 07:02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과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참석자를 대상으로 지난 26~27일 부산 벡스코와 범어사에서 사찰음식 행사를 열었다고 29일 밝혔다.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과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참석자를 대상으로 지난 26~27일 부산 벡스코와 범어사에서 사찰음식 행사를 열었다고 29일 밝혔다.

먼저 '사찰음식 K-디저트 데이'에서 26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고 유네스코 총회 참석자 500여 명에게 전통 사찰 다과를 제공했다. 사찰음식 장인 도림 스님이 연꽃차와 팥양갱, 금귤정과, 흑임자꽃다식, 누룽지튀각, 모시떡을 준비했다.

현장에 참석한 유네스코 관계자와 대표단은 다과를 맛봤다. 한 참석자는 "사찰음식 만찬에도 참석하고 싶었으나, 귀국 일정과 겹쳐 참석하지 못해 너무 아쉽다"고 말했다.

두 기관은 '유네스코 위원국 대표단 초청 사찰음식 만찬'을 지난 27일 부산 범어사 선문화관에서 열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위원국 대표단 등 17개국 75명이 만찬에 함께했다.

만찬은 '비움', '산사의 향기', '기억 그리고 맛'의 세 코스로 구성했다. 첫 코스에는 과면과 구운 초당옥수수를, 두 번째 코스에는 연자육밥과 범어사에서 담근 된장찌개·김치 등을 차렸다.

마지막 코스에는 제철 과일과 금귤정과, 식혜를 냈다. 메뉴에 없던 톳 누룽지도 별도로 제공했다.

사찰음식은 산과 들의 제철 재료를 쓰고, 음식을 탐욕의 대상이 아닌 수행의 마음으로 대하는 전통문화다.

만찬에는 나예프 알파예즈 유네스코 문화담당 사무총장보, 김영수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 허민 국가유산청장, 오석근 부산시 부시장 등이 참석했다. 범어사 주지 정오 스님의 건배사 뒤 사찰음식 만찬이 이어졌다.

진우 조계종 총무원장은 만찬 인사말에서 "음식은 소비가 아닌 감사이자 나눔"이라며 사찰음식에 모든 존재의 아픔을 위로하고 평화를 발원하는 뜻을 담았다고 말했다.

ar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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